시즌 개막을 앞둔 패트리어츠에 대한 의문점
보스톤코리아  2015-09-14, 12:01:31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2015 시즌이 시작되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2015 시즌이 시작되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시즌 통산 4번째 수퍼볼 우승을 차지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어느 때보다 시끄럽고 부산한 오프시즌을 보낸 패트리어츠는 전통적인 AFC의 강호 스틸러스를 개막전에서 상대하게 된다. 

패트리어츠는 여전히 NFL에서 강한 팀으로 분류된다. 특히 연방 법원의 판결로 쿼터백 탐 브래디에게 내려진 4경기 출장 정치 처벌이 철회되면서 올해도 패트리어츠는 수퍼볼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패트리어츠 팀에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을 몇 가지 던져보자. 

1. 탐 브래디는 다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까?
브래디는 역대 최악의 오프시즌을 보냈고, 이는 프리시즌 경기 결과에 그대로 나타났다. 물론 프리시즌 경기에서 브래디는 루키 오펜시브 라인맨의 보호를 받았고, 랍 그롱코스키나 줄리안 에들먼 같이 브래디가 선호하는 리시버도 경기장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쿼터백이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브래디가 프리시즌에서 기록한 22번 패스 시도에 10번 성공, 107야드 전진, 1개의 터치다운과 2개의 인터셉션, 37.5 패서 레이팅은 너무 저조한 성적이다. 브래디는 프리시즌 동안 재판을 위해 뉴욕을 갔다 오느라 연습을 3일 빠졌고, 재판이 진행되는 약 6주 동안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연습에 집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브래디가 온전히 연습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은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딱 1주일이다. 1주일이라는 시간이 과연 브래디에게 충분한 시간이었을까?

2. 세컨더리는 엘리트 쿼터백과 리시버를 상대할 수 있을까?
패트리어츠의 세컨더리는 작년과 많이 다르다. 핵심 선수였던 대럴 레비스, 브랜든 브라우너, 카일 아링턴이 떠나고 올해는 없다. 

지난 시즌 패트리어츠 수퍼볼 우승의 영웅이었던 말콤 버틀러는 올해 오프시즌 동안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버틀러는 뛰어난 경기 감각을 선보이며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돋보였다. 그러나 언드래프트 프리에이전트로 패트리어츠에 입단한 버틀러가 프로 2년차에 리그 최고의 코터백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어렵다. 

스타 코너백들이 떠난 패트리어츠는 패스 수비에서 1:1 수비가 아닌 지역 수비를 할 가능성이 높다. 빌 벨리칙 감독이 어떤 수비를 보여줄지 올해는 더욱 기대가 된다. 

3. 올해는 오펜시브 라인이 빨리 정리될까?
패트리어츠는 지난 시즌 초반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지난 시즌 초반 공격이 부진했던 이유는 랍 그롱코스키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오펜시브 라인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시즌에 첫 5경기 동안 주전 오펜시브 라인맨을 결정하지 못하고 여러 선수를 바꿔가며 실험을 했다. 6주차가 되어서야 오펜시브 라인이 정리되며 공격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왼쪽과 오른쪽의 태클 포지션은 선수층이 탄탄한 편이지만 센터 자리가 의문이다. 확실한 주전 센터였던 브라이언 스토크가 뇌진탕 때문에 몇 주간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 끝에 단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토크는 최소 7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패트리어츠의 센터는 확실하게 정해진 선수가 없다. 브래디는 아직 실력이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는 오펜시브 라인의 보호를 받으며 경기에 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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