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 앞둔 프로골퍼 배상문 의외로 담담 |
보스톤코리아 2015-09-03, 22:14:2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군입대를 앞둔 배상문(29)이 올해 들어 자신의 PGA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페덱스컵의 핵심적인 4게임 중 첫 게임인 바클레이 클래식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제이슨데이와 동율 선두를 이루다 마지막 날 6위로 추락한 것이 뼈아프지만 그가 어떤 선수인지 각인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배상문은 이 같은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군에 입대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올해 29살인 배상문은 자신의 커리어 절정기에 골프채를 놓고 총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시 돌아오더라도 또다시 PGA 자격획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배상문과의 인터뷰를 위해 2일, 3일 연속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경기가 진행 중인 노튼 소재 TPC 보스톤 골프장을 찾았다. 3일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배상문을 만나 잠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사전 인터뷰 약속이 없었지만 그는 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경기를 마친 배상문은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일일히 서명해주며 대화를 나눴다. 일부 팬들은 배상문에게 자신의 가족을 소개키도 했다. 배상문은 금요일부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경기를 시작한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290.5 야드로 PGA 187위, 페어웨이 안착율 59.35%로 전체 130위, 그린 도달율은 전체 173위, 티에서 그린까지 도달 타수도 153개로 127위다. 단지 퍼팅만 전체 47위로 정상과 가깝다. 이 같은 각각의 기량이 뒤쳐져 있음에도 그는 올해 페덱스컵 순위 23위다. 올해들어 커리어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을 앞두고 컨디션은 어떤가? 현재 컨디션은 정말 최고다. 지난 바클레이 때도 이런 컨디션이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바클레이 경기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없다. 내가 아는 한 미국녀석도 배상문의 경기를 봤느냐며 아쉬워했다. 마지막날 2오버를 기록했는데 혹 마지막 날 조를 이뤘던 제이슨 데이가 가장 현재 상승세를 보내고 있는데 그와의 경기가 부담이 되었던건가. 아니면 사실 한국 병역의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인가? (제이슨 데이가 부담됐다는 것을 부인하며) 내가 플레이를 못한 거다. 부담이라면 한국으로 가기전에 우승을 꼭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언제 한국에 가게 되는가? 시즌이 끝나는 9월 말에 가게 된다. 한국에서 열리는 10월 5일 프레지던트 컵 참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들었다. 자동적 국제팀합류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탑 10안에 들어야 한다. 이유를 묻고 싶다. 2년마다 한번 씩 있는 큰 행사이고 우리나라에 있는 것이라서 꼭 참가하고 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군입대를 해야 한다. 심정은 어떤가? 안타깝긴 하다. 남자라면 의무를 져야 하고 나 또한 의무를 지고 싶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기를 해왔고 병무청에 행정소송을 해서 연기를 요청했는데 안됐던 것이기 때문에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 올림픽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은 어떻게 되는가? 혹 그것이 병역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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