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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호 지역의 Northwest Indian War (계속)

자신의 생활터전이 백인 정착민에 의하여 에워 쌓이고 있는 데에 대하여 인디언들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발하였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은 인디언들의 반란을 제압하기 위하여 Josiah Harmar와 Arthur St. Clair장군의 지휘하에 많은 병력을 투입하였다. 그러나 Blue Jacket (Shawnee족), Little Turtle(Miami족), Buckongahelas (Lenape족), 그리고 Egushawa(Ottawa족)가 이끄는 인디언 연합세력에 크게 패하였다.

특히 1791년 Arthur St. Clair장군이 지휘하던 미국군은 인디언과의 전투 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이 전투에서 미국 측은 623명이 전사하고 25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밖에도 군대를 따라왔던 민간인 200명도 살해당했다. 워싱턴 대통령은 세 번째로 Anthony Wayne 장군을 다시 분쟁지역으로 파견하여 진압을 시도하였다. 웨인 장군이 이끄는 미국군이 ‘Battle of Fallen Timbers’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전쟁은 끝이 났다. 전후 처리를 위하여 1795년 체결된 ‘Treaty of Green-ville’에 의하여 인디언들은 오늘날 오하이오 주 옛 영토의 대부분을 잃게 되었다. 인디언이 미국으로부터 대가로 받은 것은 2만 불 어치의 담요, 생활용품 가축 등이 전부였다. 역사에서는 이 전쟁을 ‘Northwest Indian War’ 또는 ‘Little Turtle's War’라 부른다.

테쿰세전쟁

1768년 3월 오하이오 주 피쿠와에서 태어난 쇼니(Shawnee)족 지도자인 테쿰세(Tecumseh)는 테쿰세 전쟁과 미영 전쟁 기간 동안 광범위한 인디언 부족 연합을 이끌고 1813년 10월 5일 온타리오 테임즈 전투에서 45세로 전사할 때까지 미국에 대항하여 싸웠다. 테쿰세의 동생인 텐스콰타와(Tenskwatawa)는 인디언들에게 음주와 유럽식의 옷과 총기와 같은 백인들의 생활 방식을 배척하고 인디언 고유의 삶으로 회귀할 것을 주창했던 종교적 지도자였으며, 그의 가르침을 따른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테쿰세의 연합은 더욱 성장하였다.

테쿰세는 북아메리카 토착민에게 속한 땅을 어떤 소수 부족이 처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미국과 각 부족들이 맺은 모든 조약은 무효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백인의 침략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모든 원주민 부족들이 한데 뭉치는 일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부족 연합을 성사시키고 연맹의 지도자가 되었다. 테쿰세는 주지사였던 해리슨(William Henry Harrison)을 상대로 영토 양도조약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그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였다. 두 사람은 'Northwest Indian War'에서 청년 미국 장교와 젊은 인디언 전사로서 서로 만난 적이 있었다. 1810년 8월 12일 빈센느에서 테쿰세가 미국 정부가 사기를 쳐서 그들의 사냥터를 빼앗은 것을 비난하며 주지사 해리슨에게 한 연설은 세계적 명 연설문으로 평가되어 후세 사람들에 의하여 널리 회자되고 있다. 그 연설의 요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쇼니족이다. 나의 선조들은 용맹스런 전사들이었다. 그들의 자손들 역시 용맹스런 전사들이다. 나는 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한 사람이다. 옛날에 그리고 최근까지도 이 대륙에 백인은 없었다. 이 땅은 인디언들에게 속한 땅이다. 우리는 행복한 종족이었다. 그러나 결코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 우리 땅을 잠식해 오는 백인들에 의해 불행해지고 말았다. 이런 악한 일을 저지해 중단시키는 방법, 그 유일한 방법은 모든 인디언이 일치단결하여 이 땅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이 땅은 처음부터 각 부족이 사용하도록 모두에게 속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쪽도 땅을 팔 권리가 없다. 인디언끼리도 서로 팔 권리가 없다. 이방인에게는 더더욱 팔 수 없다. 인디언들이 처음 이 땅을 소유했고 이 땅이 우리 것이기 때문에 백인들은 인디언에게서 이 땅을 뺏을 아무런 권리도 없다. 인디언들이 그 땅을 판다 하더라도 그것은 모두가 승인한 것이어야 한다. 근래의 거래는 옳지 않다. 그것은 백인에게 유리한 일방적인 거래이다. 인디언들은 땅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모든 사람을 위한 거래는 모든 사람이 관여해야 한다. 모든 인디언은 점유되지 않은 땅에 대해 동등한 권리가 있다.”

테쿰세는 남부지역까지 연합의 확장을 시도했다. 비록 남부 인디언 모두를 동맹에 끌어들이지는 못했지만 크리크족 중 Red Stick 지파는 연합군으로 확실하게 편입시켰다. 하지만 그가 남부로 떠난 사이에 1811년 텐스콰타와가 ‘티피카누 전투’에서 패하였다. 테쿰세는 돌아와서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1812년에 캐나다에 있던 영국군과 동맹하였다. 이로써 테쿰세전쟁으로 시작된 영토 회복 전쟁은 영미전쟁으로 확대되고 남부지역에서는 뒤에 크리크전쟁으로 연장되어 나갔다. 영미전쟁에서 테쿰세는 디트로이트 요새의 포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요새의 함락에 크게 기여했다. 1813년 미국인들은 해리슨 주지사의 지휘하에서 캐나다 테임즈(Thames)를 침공하였으며, 테임즈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테쿰세는 전사하였다. 원한에 죽어간 테쿰세는 테쿰세의 저주라는 유명한 전설을 남겼다. 이 저주는 테쿰세의 죽음 후 20의 배수 해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암살되거나 병사한다는 내용인데, 과거를 돌아보면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1840년에 당선된 윌리엄 헨리 해리슨(테쿰세를 죽인 장본인)은 1841년에 폐렴으로 죽었다. 1860년에 당선된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5년에 존 윌크스 부스에게 암살당했다.

(다음 호에 계속)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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