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장, 씹는 담배 금지안 추진
보스톤코리아  2015-08-13, 22:12:08 
작년에 레드삭스 스프링 캠프에 참여한 58명의 선수 중 21명이 씹는 담배를 사용하고 있었다
작년에 레드삭스 스프링 캠프에 참여한 58명의 선수 중 21명이 씹는 담배를 사용하고 있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마티 월시 보스톤 시장이 씹는 담배를 포함해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 제품을 보스톤에 위치한 모든 야구장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보스톤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는 물론, 동네 한 켠에 위치한 작은 야구장에도 적용된다. 

월시 시장은 시 조례를 통해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보스톤 시 의회에 지난 10일 접수했다. 월시 시장은 지난 주에 레드삭스 투수였던 커트 실링과 함께 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씹는 담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링은 과거 구강암에 걸렸다가 완치되었다. 

월시 시장이 제안한 법안에 명시된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 제품’은 ‘입이나 콧구멍으로 흡입할 수 있는, 자르거나 가루로 빻았거나 잎 형태의 담배’가 포함된 모든 제품이다. 

또한 이 법안은 야구장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이 적용된다. 야구 선수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야구장 직원과 팀 관계자가 모두 해당된다. 

월시 시장이 제안한 법안이 보스톤 시 의회에서 승인되면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되며, 위반한 사람은 2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레드삭스는 월시 시장이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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