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진보적인 주
보스톤코리아  2015-08-13, 22:08:2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는 미국내에서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가장 진보적인 의회를 보유했지만 의회는 상당히 중도적인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가 11일 조지타운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의 공동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는 압도적으로 민주당 의원 수가 많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뉴욕, 버몬트의 민주당 의원에 비해 덜 진보적이며 중도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의원들은 레드 스테이츠로 불리는 아리조나와 위스콘신의 민주당 의원들보다 중도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매사추세츠주가 두번째 진보적인 주로 분류된 것은 거의 공화당 의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 하원 모두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80%가 넘는다. 얼마 안되는 공화당원들도 극히 중도적인 성향을 보인다. 매사추세츠 공화당 의원들은 오클라호마의 민주당 의원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며 알칸사스의 민주당 의원들보다 더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같은 분석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공화당 의원들은 중도성향에 가까우며 민주당 의원들은 중도 진보의 성향을 보인다. 따라서 매사추세츠 의회는 미국 연방 의회와 달리 거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매사추세츠 주 유권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 유권자들은 민주당 성향이지만 보수적인 색채도 강하다. 특히 보수 라디오가 인기를 끌고 있고 미트 롬니, 찰리 베이커 등 공화당 주지사들의 당선이 잦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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