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베리 퍼딩스턴 공원, 살인 및 총기 사건 3달간 6건
보스톤코리아  2015-08-06, 21:58:4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태정 기자 = 보스톤 살인 사건 발생률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지난 일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곳이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록스베리(Roxbury), 도체스터(Dorchester) 그리고 메타팬(Mattapan)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퍼딩스턴(Puddintone)공원 인근이 바로 그곳이다. 경찰은 최근 살인 사건이 급증한 이유를 이 곳에 기반을 둔 갱들이 세력 확장을 위해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퍼딩스턴 공원 부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범 지대로, 2007년에는 7살된 아이가 실수로 총을 쏴 9살 난 사촌이 사망한 사건을 비롯하여, 2013년 마약 소지자를 쫓던 경관이 살해 되는 등 크고 작은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8일 밤에는 공원 인근을 걷던 행인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던 그녀는 사촌 집에서 저녁모임을 마친 후 잠시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올해 5월 이후로 무려 6번의 총기 사건이 인근에서 발생하자 마티 월시 보스톤 시장은 느슨한 총기 규제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국내의 총기를 일괄 관리하고 규제하는 통합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한편, 윌리엄 에반스(William Evans) 보스톤 경찰청장은 늘어나는 살인, 총기사건을 단속하기 위해 인근에 경찰관들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며 폭력에 맞서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녁 이후로는 외출을 삼가하고 거리에서 말다툼을 목격하게 되면 빨리 자리를 피하거나 낯선 사람과는 대화를 삼가는 등 계속되는 총기사고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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