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콘서트 3백여명 몰려 성황
보스톤코리아  2015-07-13, 12:24:14 
지난달 28일 한인회 주최의 7080 콘서트에 참석한 한인들이 가수들의 무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인회 주최의 7080 콘서트에 참석한 한인들이 가수들의 무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보스턴한인회(회장 김경원)가 주최한 7080 콘서트에 3백여명의 한인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6월 28일 일요일 우번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7080 콘서트에는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씨와 영사운드의 유영춘, 건아들의 이창환, 템페스트의 장계현, 딕페밀리의 이천행 씨가 참석해 추억의 무대를 펼치며 강당을 뜨겁게 달궜다. 

다소 경직되고 어색하기도 했던 관객들의 초반의 분위기는 흥겨운 비트와 초청 가수들의 농담에 금새 풀어졌고 한인들은 무대를 향해 “자주 오세요”, “앵콜” 등을 외치며 콘서트를 즐겼다. 

김경원 회장은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다함께 신나게 즐겨보자”는 간단명료한 인삿말을 전하고 한인회 슬로건 ‘함께 걷고, 함께 말하고, 함께 나누는 보스턴 한인회’를 가수들과 외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씨의 ‘한동안 뜸했었지’로 막을 올린 이날 공연은 영사운드 유영춘 씨의 ‘등불’, ‘달무리’ 등의 히트곡으로 이어졌다. 건아들의 이창환 씨는 ‘구름과 나’, ‘연’ 등 당시 대학가요제의 히트곡 메들리를 불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잊게해 주오’로 무대를 연 템페스트 장계현 씨는 ‘나의 20년’ 등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불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딕패밀리의 이천행 씨는 ‘또 만나요’를 부르며 모두의 아쉬움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김병국 한미예술협회 회장은 “7080 콘서트를 준비하고 일사불란하게 콘서트를 잘 마친 김경원 회장과 한인회 임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며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반가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다 많은 한인들이 호응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한인도 있었다. 
“한인회에서 한국 가수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연 것이 이례적”이라는 한인 미나 파폴록 씨는 “이런 둘도 없는 소중한 기회에 더욱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인들이 더욱 단합되는 한인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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