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 에너지 관련 로비 자금 두 배로
보스톤코리아  2015-07-09, 21:42:5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10년 동안 매사추세츠에서 태양열, 풍력 등을 이용한 재상 가능 에너지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회사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 사용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에너지원에 대한 논의도 많아지고, 이에 따라 로비 규모도 커지게 된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 기록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5년에는 단지 24개 에너지 회사가 120만 달러를 주 의회 로비 목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24개 회사 중에 재생 가능 에너지 회사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2014년 기록을 보면 주 의회에 로비를 한 에너지 회사는 정확히 두 배로 늘었고, 액수도 240만 달러 가까이 사용되었다. 특히 240만 달러의 로비 자금 중 100만 달러 이상이 태양열, 풍력, 수력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 회사에서 나온 자금이다. 

연간 수천만 달러를 주 의회 로비에 사용하는 의료보험 회사들에 비하면 에너지 회사들의 로비 액수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로비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매사추세츠 주민들, 회사, 의회의 관심이 점점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모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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