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브래디의 항소와 관련한 FAQ
보스톤코리아  2015-07-06, 12:20:16 
패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래디가 자신에게 내려진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 항소하기 위해 NFL 사무국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패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래디가 자신에게 내려진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 항소하기 위해 NFL 사무국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스타 쿼터백 탐 브래디가 지난 23일 뉴욕에 위치한 NFL 사무국을 방문하여 자신에게 내려진 처벌이 부당하다는 항소를 진행했다. 브래디는 디플릿게이트와 관련해 자신에게 내려진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부당하다며 11시간에 걸쳐 NFL에 항변했다. 

지난 2014 시즌 수퍼볼 우승을 포함하여 패트리어츠를 4번이나 수퍼볼 우승으로 이끈 수퍼스타답게 브래디의 출장 정치 처벌과 항소는 세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래디의 항소와 관련하여 풋볼팬들이 가장 궁금해 할 5가지 질문에 대하여 ESPN이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자. 

NFL은 언제 결정을 내릴까?
NFL 사무국과 NFL 선수노조 사이에 합의된 조항에 의하면 선수에게 내려진 처벌에 대하여 항소를 진행할 경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실현 가능한 선에서 빨리(as soon as practicable)" 내려야 한다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정해진 기한이 없다는 뜻이다. 
가정폭력 혐의로 2015 시즌에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그렉 하디의 항소를 예로 들면, 하디는 약 한 달 전인 5월 28일에 항소 심리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4주에서 6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브래디가 선서를 하고 증언을 한 게 어떤 의미가 있나?
브래디는 항소 심리에 앞서 정식으로 증인 선서를 하고 증언을 시작했다. 이는 브래디에게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브래디가 항소에 앞서 선서를 했다는 것은 본인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브래디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면 향후에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NFL이 아닌 검사가 브래디를 기소할 수 있다. 
동시에 선서를 하고 항소를 했기 때문에 브래디는 NFL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볼 수 있다. 형사 처벌에 대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NFL 사무국에는 누가 브래디와 함께 들어갔나?
브래디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돈 이, NFL 선수노조 변호사인 헤더 맥피와 동행했다. 

만약에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브래디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브래디는 항소를 통해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사라지고 자신의 결백이 증명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줄어들지 않거나, 1-2경기만 줄어들 경우에는 연방 법원에서 NF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항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브래디의 자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NFL을 상대로 연방 법원에서 재판을 하는 것은 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항소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까?
항소 심리와 이에 따른 중재 과정은 기본적으로 기밀에 부쳐진다. 만약 이와 관련해 브래디가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면, 그때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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