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러닝백 로스터 살펴보기 |
보스톤코리아 2015-06-15, 12:24:0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시즌 수퍼볼 우승을 끝으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주전 러닝백 두 명이 팀을 떠났다. 무릎 부상 전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스티븐 리들리는 뉴욕 제츠로, 패스 캐칭 능력이 뛰어나 전천후로 활약했던 쉐인 버린은 뉴욕 자이언츠로 팀을 옮겼다. 수퍼볼 우승 당시 패트리어츠는 NFL에서 가장 균형이 잡힌 팀으로 꼽혔다. 공격과 수비에 큰 약점이 없고, 공격에서도 패스와 러닝 공격이 조화를 이뤄 상대팀이 수비하기 까다로운 팀이었다. 패트리어츠의 러닝백은 쿼터백 탐 브래디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다. 리들리와 버린이 떠난 공백이 커 보였지만 패트리어츠는 오프시즌 동안 이 구멍을 훌륭히 메웠다. 현재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로스터에는 6명의 이름이 있다. 올해 9월 정규시즌이 시작할 때 이들 중 어떤 선수가 주전 러닝백 자리를 차지할지 패트리어츠 러닝백 로스터 중에서 가장 유력한 3명의 선수를 살펴보자. LeGarrette Blount 르개럿 블런트 패트리어츠에 합류한 2013년부터 1번 러닝백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었지만 주전 러닝백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하고 2순위 러닝백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주전 경쟁에서 블러트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 블런트는 스피드가 빠르거나 순발력이 뛰어난 러닝백이기 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러닝백이다. 상대 수비 선수와 첫 접촉 이후 러닝 야드가 NFL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힘이 좋은 선수다. 블런트는 오프시즌 동안 눈에 띄게 연습량을 늘리고 맹훈련 중이다. 이 때문에 체중이 조금 줄었다. 가벼워진 블런트가 예전 같은 파워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Jonas Gray 조나스 그레이는 지난 시즌 콜츠와의 경기에서 인상 깊은 플레이를 펼쳤다. 한 경기에서 200야드 이상과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러닝백은 그레이를 포함하여 NFL 역사상 8명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레이는 콜츠와의 경기 이후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정규시즌 후반기와 포스트 시즌에는 출전 기회조차 별로 없었다. 그레이가 확실하게 주전 러닝백으로 선택 받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빌 벨리칙 감독은 여러 러닝백을 골고루 기용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그레이가 오프시즌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백업 러닝백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Brandon Bolden 브랜든 볼든은 주전 러닝백은 아니지만 패트리어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볼든은 러닝백 포지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스페셜 팀에서 주로 활약했다. 킥오프와 펀트를 할 때 리터너로 뛰기도 하고 상대팀을 마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스페셜 팀에서 볼든의 기여도는 에이스급이다. 볼든의 러닝 스타일은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비집고 들어가 효율적으로 야드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효과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볼든은 러닝 능력만 놓고 본다면 주전급 러닝백은 아니지만 여러 방면으로 팀에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로스터 경쟁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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