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인근 청년들 내집마련 별따기
보스톤코리아  2015-06-11, 20:38:2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에서 평균 연봉을 받는 젊은이들이 집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스톤에서 일하는 18-34세의 청년들이 보스톤지역에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연간 $4,394을 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스톤은 미국에서 10번째로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도시에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보스톤 인근의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을 $379,975로 산정했으며 젊은 청년들의 평균 연봉은 $46,348로 잡았다. 모기지의 경우 20%를 다운페이 하고 각 주의 30년 고정 금리로 계산했다.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연봉은 총 연봉의 3분의 1로 모기지 금액을 지불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보스톤 지역의 집 구입을 위해 젊은이들은 적어도 $4,394을 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블룸버그는 “어포더빌러티 갭”라고 명명했다. 

이 정도의 어포더빌러티 갭은 양호한 편이다. 서부의 일부 도시는 아예 절망적이다. 산호세는 무려 $80,162를 더 벌어야 하며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60,975를 더 벌어야 한다. LA도 $45,751, 샌디에이고도 $36,084로 내집마련의 꿈은 요원하기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어포더빌리터 갭과는 별도로 젊은이들은 20%에 달하는 다운 페이먼트도 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연방준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35세 이하 가족의 경우 2013년 평균 $10,400 정도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는 보스톤 지역의 집을 구입하기 위한 20%에 달하는 다운 금액인 $76000에 비해 턱없이 낮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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