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2015: 캐벌리어스 vs. 워리어스
보스톤코리아  2015-06-08, 12:15:37 
소속팀을 5회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시킨 킹 제임스는 자타공인 최고의 에이스다
소속팀을 5회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시킨 킹 제임스는 자타공인 최고의 에이스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4-15 NBA 시즌이 시작할 때 30개 팀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이제 남은 팀은 단 2팀 뿐이다. NBA 파이널에서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차지하는 팀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일지, 아니면 40년 만에 우승을 넘보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일지, 올시즌 NBA의 마지막 무대가 4일부터 시작한다.

워리어스는 올해 최고의 정규시즌을 보냈다. 워리어스는 NBA 역사상 10번째로 한 시즌에 67승 이상을 달성했다. 워리어스 이전에 67승 이상을 달성했던 9팀 중에서 7팀이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캐벌리어스의 연고지인 클리블랜드는 NBA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저 스포츠에서도 지난 반세기 동안 우승한 적이 없다. 킹 제임스라 불리며 현역 선수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주민들의 숙원을 풀어줄 수 있을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제임스는 올해를 포함해 5시즌 연속으로 소속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으며 2번의 파이널 우승 경험이 있다.

캐벌리어스는 주전 선수가 2명이나 부상을 당해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카이리 어빙은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출전하고 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케빈 러브는 어깨 수술로 아예 포스트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

캐벌리어스가, 혹은 제임스가 대단한 점은 주전들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해법을 찾아내고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서 자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자 오히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든 면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어빙과 러브의 부상으로 캐벌리어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는 팀이었다. 아무리 서고동저가 심해 동부 컨퍼런스의 전력이 약하다고 하더라도 캐벌리어스가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높게 평가 받을 일이다.

워리어스는 정규 시즌 내내 보여줬던 강력함에 비하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는 경기 내용이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정규 시즌의 워리어스보다 포스트 시즌의 워리어스가 근소하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워리어스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경기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느려졌다는 점이다. 정규 시즌에 48분 동안 평균 100.7번의 공격 기회를 가졌던 워리어스는 포스트 시즌 들어 96.6번의 공격 기회를 갖고 있다.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들어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캐벌리어스 보다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워리어스는 스타플레이어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있다. 또한 각 포지션별로 주전 외에 벤치 선수들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러나 캐벌리어스는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보유하고 있는 선수층도 얇다.

에이스는 팀이 어려울 때 가장 빛나는 법이다. 캐벌리어스는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약점이 있지만, 동시에 제임스가 있는 한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워리어스는 전체적으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을 하고 있고 큰 약점이 없다. 캐벌리어스는 제임스라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NBA 파이널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고의 팀들이 격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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