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분실 보스톤 공립 도서관장 사임
보스톤코리아  2015-06-04, 21:11:24 
에이미 라이언 관장이 미술품 도난 사건과 관련 3일 오후 사임했다
에이미 라이언 관장이 미술품 도난 사건과 관련 3일 오후 사임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에이미 라이언 보스톤 공립 도서관장이 3일 사라진 미술품에 대한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했다. 

라이언 관장은 성명서에서 “보스톤 공립 도서관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거친 후” 오는 7월 3일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공립 도서관 이사회 제프리 루드만 이사장은 지난 4월 미술품이 분실된 사실이 밝혀진 이후 지금까지 줄곧 라이언 관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과 수석 비서관인 대니얼 고의 지속적인 사퇴압력을 받고 결국 사임하게 됐다. 

3일 아침 대니얼 고 보스톤 시장 수석 보좌관은 “63만불에 달하는 예술품이 사라지고 거의 1년 동안 아무도 이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다는 것은 개인의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사회의에서 보스톤 공립도서관 관계자들을 질타했다. 

고 수석 보좌관은 “아마도 더 많은 것들이 실종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도서관의 뮤직 큐레이터는 과거 작곡 원본의 몇 장이 사라졌다는 이메일을 라이언 관장에게 보냈고 이는 라이언의 임기 전에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타임 캡슐의 금화도 사라졌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이 같은 문제가 산적해지자 라이언 관장은 3일 아침 결코 사임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바꿔 오후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지난해 $193,000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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