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국 명문 대학 정규지원 분석: 스탠포드 대학교
보스톤코리아  2015-05-25, 11:08:32 
21세기에 접어들어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컴퓨터 대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미국 실리콘 벨리에서 만들어진 애플의 영향이 크고 스탠포드와 버클리대학 출신들이 주도로 만든 IT 발달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IT산업의 번성은 스탠포드 대학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고 많은 학생들의 드림 대학이 되었다. 스탠포드는 미국인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대학의 형태이다. 아카데믹과 운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대학으로 이론과 실용의 병행을 강조하는 대학이다. 또한 리서치 중심 대학이지만 리더쉽과 경영 마인드를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더욱 유명하다.

학교 기금의 증가는 다양한 지역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더욱 많이 리쿠르트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고, 몇 년 동안 지속되었던  세계 경제의 침체는 오히려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도 고려하여 실용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고 취업도 유리한 스탠포드 대학으로 지원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미국 최고 명문 대학교들 중 올해 역시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지원했고 이는 스탠포드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 기록도 세웠다. 올해 총 42,487명이 지원하여 정규에서 1,402명과 조기에서 742명이 합격하여 총 2,144명이 합격하였다. 스탠포드 지원자가 증가한 또 하나의 이유는 대학이  재정지원을 확대함으로 해서 보다 많은 우수한 저,중간 소득층 가정출신 학생들의 지원 증가이다. 가구당 연소득이 $65,000 이하일 때는 전액을, $125,000이하 일때는 최고 학부모 부담액이 $14,500을 넘지 않도록 등록금 보조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이는 기존 $60,000-$100,000 정책에서 조금 상향 조정된 정책으로 바꾸어 보다 많은 우수한 학생들 유치에 주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올해 합격한 학생들은 미국 50개주와 77개 국가 출신들로 구성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었다. 스탠포드는 입학조건이 명확하여 원하는 조건만 충족시키면 입학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학교다. 물론 학교의 기준은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 평가로 지원자들의 매년 성향에 따라 다소 예상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스탠포드가 선호하는 학생들 성향은 강한 리더쉽, 도전적인 과목 수강과 우수한 학점, 국제 대회 입상 또는 국내 레벨에서 지속적인 입상, 특정분야의 재능이 입학에 중요한 요소다. 또한 칼리지 카운셀러의 충분한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교다.

스탠포드는 확실한 조건을 갖추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조기 지원 시 거절될 확률이 매우 높은 학교이고 지원률 역시 매우 높은 학교다. 특히 스포츠 리쿠르트, 레가시(Legacy), First Generation, 저소득 가정출신이지만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조기 지원 시 유리한 조건을 가지기 때문에 확실한 조건을 갖추지 않았을 경우 조기 지원보다 정규 지원을 추천한다. 참고로 올해에 7,297명의 학생들이 조기에 지원하여 743명이 입학허가 되었고 562명은 정규 과정으로 입학결정이 연기 되었다. 거의 6,0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조기에서 입학 거절 되었다. 스탠포드는 미국 명문 대학 중에서 조기 지원자 거절률이 가장 높다. 조기에 입학허가된 학생들 중 약 40-50%의 학생들이 스포츠로 리쿠르트 된 경우라는 점도 주의 깊게 볼 사항이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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