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군함, 복원작업 시작
보스톤코리아  2015-05-21, 20:47:55 
USS 컨스티튜션이 3년간의 복원작업을 위해 지난 18일 찰스타운에 위치한 건선가(Dry dock)에 진입하고 있다
USS 컨스티튜션이 3년간의 복원작업을 위해 지난 18일 찰스타운에 위치한 건선가(Dry dock)에 진입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해상에 떠 있는 배 중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USS 컨스티튜션(Constitution)이 3년의 복원작업을 위해 지난 18일 찰스타운 건선거(Dry dock)에 진입했다. 

18일 밤 10시 12분께 수면에서 들어올려진USS 컨스티튜션은 건선거에 장착되어 건조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로써 배 내부를 둘러보는 투어는 잠정 중단되었지만 갑판과 윗층에 제한된 투어는 오는 6월 9일 화요일 재개될 예정이다.

해군 사령관 폴 브로울리(Paul Brawley)는 “군함 복원의 목적은 배를 새롭게 개조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복원에 필요한 비용은 해군에서 전액 지원하며 1천 2백만 달러에서 1천 5백만 달러 사이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3년간 진행되는 복원 작업의 주 목적은 홀수선(배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선) 아랫부분의 구리판 교체다. 구리판을 입히는 이유는 나무 벌레나 해양생물이 점착하는 것을 방지해 배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함이다. 복원 프로젝트는 갑판 교체와 돛대 관리를 포함한다. 

한편, USS 컨스티튜션에 입힐 새 구리판 3천 4백장이 찰스타운 소재 USS 컨스티튜션 박물관에서 대기 중이다. 군함에 장착되기 전까진 여름 동안 박물관 방문자들은 구리판에 마커로 사인을 할 수 있다. 박물관 입장은 무료지만 1인당 약 $5의 기부가 권장된다. 

USS 컨스티튜션은 길이 약 62미터, 폭 6.7미터, 배수량 2천 2백여톤, 함포 44문을 장비하고 있는 군함으로1798 년부터 1854년까지 운항했다. 1812년 영국 해군을 상대로 한 세 차례의 해전에서 영국함을 크게 무찌른USS 컨스티튜션은 당대 최고의 무적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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