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최저임금, 주당 110시간 일해야 2베드룸 아파트 살 수 있어 |
보스톤코리아 2015-05-21, 20:41:1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시간당 $9씩 받는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매사추세츠 주내 2 베드룸 아파트에서 일반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최소한 주당 110시간을 근무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최저임금을 받아 2베드룸 아파트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저소득하우징연합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의 2베드룸 공정시장 가격은 $1281이고 이는 곧 월 소득이 $4270이어야 함을 의미하며 시간당 $9받는 근로자가 주당 110시간을 근무해야 이 금액을 벌 수 있다는 결론이다. 미저소득하우징연합은 매년 소득의 30% 이내를 렌트비로 사용하기 위해서 벌어야 하는 월 소득에 기초해 조사해오고 있다. 그러나 주내에서 월 렌트 $1281에 2베드룸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보스톤, 케임브리지, 그리고 퀸지 등 매트로 지역의 평균 렌트 가격은 $1494에 달한다. 또한 128번 인근의 교외의 경우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주당 128시간을 일해야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주 의회에서 최저임금을 인상시킨 이후에 나아진 수치다. 지난 2013년의 경우 주내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주당 120시간을 일했어야 2베드룸 렌트를 소득의 30% 이내에서 지급할 수 있었다. 매사추세츠의 최저임금은 매년 1불씩 인상돼 2017년에는 시간당 $11로 오르게 된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소위 말하는 하우징 임금(주 40시간 일해 렌트비를 30% 이하로 부담할 수 있는 시간당 임금)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됐다. 매사추세츠 주 2베드룸 하우징 임금은 $24.64로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케임브리지-퀸지의 하우징 임금은 무려 $28.73에 달한다. 미국 평균 2베드룸 하우징 임금은 시간당 19.35이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내에서는 어떤 주에서도 소위 최저임금을 받아 시장평균의 아파트에서 일반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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