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국 명문 대학 정규지원 분석: 프린스턴 대학교
보스톤코리아  2015-05-18, 11:42:46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는 지난 몇년간 미국 US News Week 선정 대학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한 대학으로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대학 중 하나이다. 입학 허가 사정 기준이 하버드와 많이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여 한동안 프린스턴에 입학 허가된 학생들이 하바드에서도 동시에 입학허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필자가 최근 몇년간 언급해오고 있듯이 이제 두 학교 모두에서 입학허가를 받는 일이 매우 드문 경우가 되고 있다. 이는 각 대학들이 보다 자신의 학교 색깔에 맞는 학생들을 선택하고자 하고 동시에 조기지원 합격자수를 전보다 조금씩 많이 뽑아 정규에서는 보다 다양한 색깔, 지역, 성비, 전공, 많은 고등학교등에서 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리쿠르트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프린스턴은 총 27,290명이 지원하여 1,908명의 학생이 입학허가되어 6.99%의 합격률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1,207명의 학생들에게 대기자 명단을 주었다. 프린스턴이 올해 1,310명의 신입생들을 최적의 사이즈라 보고있다. 그러나 올해 학교 지원자 신기록과 동시에 최종등록 학생들 신기록을 세워 더이상 대기자 명단에서 신입생을 뽑기는 힘들어 보인다. 현재 총1,324명이 등록하여 학교가 예상한 최적의 신입생 규모 보다 14명이나 더 많은 학생들이 최종 등록하게 되었다. 대기자 명단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많이 실망스러운 소식이라 생각이 된다.

프린스턴의 경우 3,830명의 조기 지원자들중 767명이 입학허가를 받았고(20% 합격률), 정규의 경우는 총 23,460명이 지원하여 1,141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5% 합격률). 결론적으로 조기지원이 정규 지원보다 훨씬 유리하고 합격률도 높다는 점에서 신중히 고려해볼 사항이다. 하지만 많은 한국 출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프린스턴대도 좋지만 일단 조기에 하바드를 지원하고 추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규지원 시에 프린스턴에 지원하는 경향이 많이 있어 정규의 결과가 참담할 만큼 좋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

프린스턴에 합격한 학생들의 분포를 분석해보기로 하자.(합격된 학생들 기준)
- 남자 52%, 여자 48%
- 49% 소수 민족(흑인 10%, 히스패닉계 12%, 인디언 1%, 아시안 23%}. 백인 51%
- Legacy 10%
- 공립 학교 출신 61%/사립 학교 출신 39%: 총 9500개 학교에서 지원
- First Generation(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 15%
- 엔지니어링 전공 23%(여자 44%)
- 외국인 학생 13%(66개 국가 출신)

결론적으로 볼 때, 여학생들 중 공과 대학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프린스턴이 당분간 공과 대학에 흥미 있는 여학생들을 더 리쿠르트하여 남녀 성비의 균형을 엔지니어링 전공에서 맞추고자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뽑고자 하고 레가시와 가족 중 최초의 대학생을 배출한 가족에 대하여 입학 혜택을 상향 조절하고 있다. 물론 경제적인 소외 계층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고등교육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기존 방침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런 계층에 포함되지 않은 유학생들의 경우는 조기 지원, 전공에 대한 강한 열정과 경험, 우수한 성적과 리더쉽, 그리고 공동체에 공헌을 많이 한다면 충분히 도전 가능한 대학이다. 프린스턴은 특별한 합격 공식이 없고 학교가 제한된 전공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학이 제공하는 전공을 먼저 파악한 후 필요한 준비와 경험을 고등학교에서 충분히 해야 한다. 동시에 충분한 리더쉽 경험을 통해 학교 공동체에 존재감을 심어 준다면 보다 확실한 입학 조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339-234-5255 / 5256 / 5257
Fax:339-234-5258
Web: bostonedu.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준기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81 2015.05.18
최홍희와 태권도(3)
19세기 아동 노동,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착취 2015.05.18
오늘, 다시 읽는 미국사
2015 미국 명문 대학 정규지원 분석: 프린스턴 대학교 2015.05.18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NEC 명예박사학위 받는다 2015.05.14
연주자로서의 삶에만 전념 명예박사학위“큰 영광”
의외의 중징계 받은 탐 브래디 2015.05.14
디플릿게이트 위기관리 능력 부재 드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