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진통제 과다 복용 작년에 천명 이상 사망 |
보스톤코리아 2015-05-04, 12:25:1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보건 당국은 작년에 1천명 이상의 매사추세츠 주민이 진통제 계통의 약물을 과다 복용하여 사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2012년보다 33%가 증가한 수치로 처방전을 통한 약물과 헤로인 등의 마약에 의한 사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2014년에 매사추세츠에서 600명이 진통제 계통의 약물로 사망했다는 것을 최근 확정 지었다. 이로써 기존의 사망자 408명에 더해 총 1,008명이 진통제 계통 약물의 과다 복용으로 작년에 사망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연방 보건부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약물 과다 복용은) 지역적인 문제도 아니고, 인종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수입이나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달라지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처방전 의약품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베이커 주지사는 헤로인 중독자 5명 중 4명이 처음에는 합법적인 진통제를 통해 약물을 접하게 되고, 이후 점차 마약에 빠져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지난 2월에 16명으로 이루어진 특별팀을 구성하여 약물 중독과 치료에 대한 전략을 구상하도록 지시했다. 보스톤에서 약물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21세의 레베카 레일리는 "처음에는 처방전 약품으로 시작했지만 헤로인을 복용하기까지 너무나 순식간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많은 친구들을 잃었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일리는 처방전으로 구할 수 있는 진통제를 17세에 처음으로 얻었다. 그녀는 당시에 아무 의사를 찾아가서 허리가 너무 아파 걸을 수가 없고, 진통제를 먹어야 병원에 갈 수 있다고 말하면 처방전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특히 로웰과 린 지역에서 진통제 과다 복용 사망자가 급증했다. 로웰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2012년에 8명이었지만 2013년에 25명으로 증가했고, 2014년 전반기 6개월 동안 27명이 사망했다. 린에서도 2012년에는 21명이 사망했지만 2014년에는 첫 9개월 동안 34명이 사망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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