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윤장현, 보스톤대 청년토크
보스톤코리아  2015-04-30, 20:28:23 
윤장현 광주 시장(오른쪽)과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보스톤대 학생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윤장현 광주 시장(오른쪽)과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보스톤대 학생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보스톤을 방문한 윤장현 광주 시장과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지난 24일 보스톤 대학을 찾아 청년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50여명이 참석해 전날 하버드 행사에 비해 다소 단촐한 모임이 되었지만 인생 선배의 조언을 듣기 위한 참석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팬클럽 회원이 참석해 팬미팅과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윤장현 광주 시장은 강연을 통해 “도전은 청년의 특권”이라며 “성공의 잣대는 지위, 학벌, 돈이 아니다. 도덕 가치를 겸비한 성공 인생을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강연을 이끌어나간 팝페라테너 임형주는 “세상에 사람이 100명이면 성공은 100가지여야 한다”며 “획일화된 사회의 기대 속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학생이 “예전에 광주 사람이라고 하니까 버스 기사가 내리라고 하더라. 3시간이나 걸어가야 했다”는 얘기를 털어놓았고 임형주 씨는 “아직도 그런 일이 있냐”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윤장현 시장은 “부끄럽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진행형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장소에 늦게 도착한 윤장현 광주 시장은 귀국 일정으로 일찍 떠났다. 이후 임형주 씨의 기부 활동, 음악적 성장 배경에 대한 개인 토크콘서트가 이어졌으며 행사의 끝으로는 참석자와의 단체 기념사진촬영이 이어졌다. 

임형주 씨는 “마이크도 없이 진행한 가장 아담한 사이즈의 토크콘서트였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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