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드벌 패트릭 투자 전문 베인 캐피탈 합류 |
보스톤코리아 2015-04-18, 17:09:0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드벌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보스톤 소재 투자회사인 베인 캐피탈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올 1월, 8년간의 주지사 생활을 끝낸 드벌 패트릭이 취업하게 될 베인 캐피탈은 그의 전임자 였던 미트 롬니 전 주지사가 창설한 회사로 특별한 인연이다. 특히 드벌 패트릭은 차기 잠정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등 정치권 내에서 여러가지 예측을 나았던 유명 정치인이었으므로 상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는 게 보스톤 언론들의 지적이다. 드벌 패트릭은 80억불 대규모 투자회사인 베인 캐피탈에서 지금껏 다루지 않았던 기후변화, 빈곤 등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로 58세인 패트릭은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베인 캐피탈의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한다. 베인에서 드벌 패트릭의 첫번째 임무는 새로운 투자 펀드를 위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드벌 패트릭은 건강, 환경, 에너지와 교육 지역사회 개발을 다루는 투자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 새로운 펀드는 단순히 인류애적인 것이 아니며 사회적 필요성을 충족시켜주면서도 이득을 창출하는 강력한 투자처를 발견하는 것이 드벌에게는 커다란 압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거 코카콜라와 텍사코에서 대표 변호사로 일했었던 드벌 패트릭 전 주지사는 그동안 민간 기업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학교의 교직도 고려했고, 회사운영 또는 자신의 벤처 캐피탈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다. 드벌의 새로운 직책에 대한 핵심 아이디어는 지난 2013년 겨울에 고안됐다. 드벌 패트릭이 도쿄에 무역 증진차 방문했던 당시 버텍스 제약회사 CEO인 조슈아 보저와 보스톤 밴처 캐피탈의 마이클 그릴리는 드벌 패트릭에서 사회적 의미를 낳을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벤처 회사를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드벌 패트릭은 자신의 회사를 시작하기 보다는 베인을 선택했다. 패트릭은 보스톤 2024년 올림픽 추진위 활동 중 베인 케피탈의 공동 소유주인 조나단 레바인과 스티브 패글루카를 만나게 됐다. 드벌을 이들과 접촉하며 협상을 시작했고 그의 합류는 빠르게 성사됐다. 한편, 드벌 패트릭은 올림픽 추진위로부터 외국 홍보사절로 활동하며 하루당 $7,500의 거금을 받기로 해 많은 주민들의 원성을 사자 무료 봉사키로 한 바 있다. 베인 캐피탈은 한 때 과도한 부채와 인원 축소 등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2012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베인 캐피탈과 당시 대선후보 롬니의 역할을 두고 강력하게 비난했었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드벌 패트릭은 이런 민주당 의원들과 거리를 두었고 오히려 MSNBC에 출연해서는 “완전히 건전한 회사’라고 칭하기도 했다. 베인의 투자펀드는 일반적으로 수백만달러에 달하며 자금 동원이 그리 어렵지 않다. 베인 캐피탈의 중역들은 일부 개인 재산을 이 투자펀드에 투자키도 한다. 점차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팬션 펀드, 엔다우먼트 그리고 빌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같은 비영리 펀드 투자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베인 캐피탈에 합류한 패트릭은 당분간 다시 정치계로 돌아갈 계획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민간 캐피탈 회사에서 어떻게 일해야만 향후 정치적 이력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향후 정치 활동에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 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에 달려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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