텁스 불체자 학생 시민권자 학생과 동등하게 입학, 재정보조
보스톤코리아  2015-04-13, 13:03:5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텁스 대학(Tufts University) 대학은 앞으로 공개적으로 불체자 학생들의 입학을 장려하며 자격이 되는 경우 재정보조를 지급하겠다고 7일 공식 선언했다.  

텁스대가 채택한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이 대학은 미국내에 있는 모든 불체자 학생들을 모든 시민권자 학생들과 동등하게 대우하게 된다. 심지어 불체자 학생들은 비록 연방 재정보조에 자격조건이 되지 않지만 이 대학은 자체 자금을 통해 재정보조를 지급할 예정이다. 

텁스 대학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학부의 재정보조정책에 맞춰 텁스는 불체자 학생 중 입학허가를 받은 저소득 학생들에게는 100퍼센트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텁스의 이 같은 정책은 최근들어 미국내 사립대학들이 하나 둘씩 불체자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재정보조를 지급하는 물결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텁스처럼 불체학생들에 대한 전면적이고 적극적인 수용방침은 다른 학교들과 상당히 대비된다. 상당수의 대학들은 불체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하지만 이들을 외국학생들과 동일하게 여기고 거의 재정보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입학과정에서 불체자 등 학생들의 신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지만 불체자 학생들에게는 외국인 학생으로서 재정보조를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포모나 대학과 오벌린 대학도 입학시 신분을 묻지 않고 있다. 

뉴욕대학(NYU)은 불체자 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지급하는 시범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지난 주 에모리 대학은 추방유예를 받은 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텁스 대학은 그러나 결코 추방유예에 해당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실시키로 했다. 

이 대학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현재 5명의 불체자 학생들이 입학 허가를 받고 재정보조를 받았다. 텁스대학은 더 많은 불체자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방법을 논의하는 단체를 만들기로 했다. 

매년 약 6만 5천여명의 불체자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며 이들의 입학에 대해 팽팽한 찬반 양론이 존재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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