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臸)
보스톤코리아  2015-04-06, 13:41:4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전의원을 겨냥해 “(전진(前進)은 커녕) 그쯤되면 정치가 허무해진다”고 실망을 던져줬다. 1일 선거 준비가 한창인 광주를 방문해 배식봉사를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분명히 말한 것. 
선거를 앞두고 득표를 얻을 수 있게 밀어줘도 힘들텐데 전진은 커녕 후퇴를 촉구하는 발언, 야당 대표로서 적합한 발언인지는 4.29선거 후에나 밝혀질 듯.”

문 대표는 정 전 의원이 “야권교체 슬로건을 내세했다는 질문에 “그쯤되면 정치가 허무해진다. 누구를 위한 야권개편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우리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해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야당 심판하자’, ‘야당 재편하자’ 이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러나 전당대회 이후 우리당은 크게 달라졌고 또 국민들 기대 지지율도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제 우리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커지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먹고 살 수 있게끔 해드리는 그런 계기를 만드는 선거”라며 “그런데 정부 실정비판이 아니라 제1야당을 심판하겠다고 나선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구호인지 모르겠다”고.
2일 문재인 대표 요청으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원탁회의에는 이해찬, 한명숙, 정세균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영선,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원 의원 불참 이유는 전남대 특강을 들었고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결석은 건강상 이유라고. 

문재인 대표는 이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4월 재보선이 새정치민주연합당의 고비다. ‘유능한 경제, 안보정당’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만큼 관련 지혜가 모일 것”이라고. 이날 원탁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각자 이번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을 맡아 적극지원키로 했으나 구체적으로 분담된 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참석한 의원들은 이번 선거지형이 ‘야권분열’로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이를 극복하고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과 인사실패를 말해야만 한다”면서 “지금 상황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볼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므로 열심히 하면 된다는 분위기” 였단다. 
또 인천서, 강화을 경우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인천시에 부채를 많이 남긴 후보이고 우리당 신동균 후보는 지역에서 기반을 쌓은 후보여서 승산이 보인다면서 임재근 의원(고 김근태 전 고문 부인) 고향이 강화이고 문재인 대표 부인 김정숙 여자도 강화가 고향이어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가도 승리를 낙관했단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선거지원에 모았다.
박영선 의원은 “후보 측이 지원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할 것.” 문희상 의원은 “모든 전쟁은 이겨야 제격” 곧 선거 전이라 하지 않냐며 “이기려면 총원이 전심 전력해야 한다. 노병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이해찬 의원은 “16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적극 지원하겠다. 정태호 후보가 승리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
이 의원은 정동영 전 의원의 서울 관악을 출마와 관련 “제 친구인데 제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자신의 정치활동이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하는데 친구로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안철수 의원은 “투표율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칼럼 제목 ‘臸진’은 ‘바를 정(正)’자가 틀이어서 현재 돌아가고 있는 正의 모양새를 비춰본 것. 
정치(政治)는 말 그대로 正자와 직결돼서 正을 쫓아 따라가라는 “攴: 攵소격 = 칠복”을 붙여 ‘政治(정치)’를 하는 것은 하늘의 브레이크: 一止 = 正이어서다.
오늘 한국이 고소득국가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얼마나 크고 끔찍한 범죄들이 용솟음치는가? 하늘(一)의 브레이크(止)를 무시하니까. 

臸:진: 前進전진, 나아갈 진
“至: 到也도야, 이를 지”가 쌍으로 나란히 선 글자를 ‘나아갈 진’으로 표시했다. 먼저 도착한 ‘至’가 다음 쌍둥이처럼 따르는 ‘至’가 나란히 짝지어 선 것.
앞서 간 至자를 풀면 1. 二: ‘두 이’ 안에 2. 厶:我也: ‘나 사’를 가르키는 자(字)와 3. 十: 數名수명: ‘열 십’자를 가르키는 두 글자가 아래위로 받치고 있다.
풀면 “십자가(十)” 위에 나(厶)를 얹어놓은 역사적 사건이 두 번째(二) 사람, 곧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께서 ‘나아갈 지(至)’자의 그림이요 완성자(完成者)이신 것.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바로 이 성경구절이 예수님이 두 번째 十자가를 지시게 되신 이유의 설명.)
“Abba, Father” He(Jesus) said, “everything is possible for you. Take this cup from Me. Yet not what I will, but what you will.” 마가복음 14:36
여기서 아람어 ‘아바’를 헬라어 음역한 말로 ‘아버지’라는 뜻. 유대인들은 아버지 외에도 나이많은 특정인을 향해 ‘아바’라고 부르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말을 하나님께만 적용하여 사용하신 예수님의 독특한 표현이기도 하다(마태복음 23:9 참조).
잔(杯): 고대문학에서 ‘신(神)에 의해 정해진 운명’으로 표시된 말, 여기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죽음을 상징한다.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When they came to the place called the Skull, there they crucified Him along with criminals – one on His right, the other on His left.”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doing.” – 누가복음 23:33-34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 말씀을 안들으면 죽음에 이르는 벌(罰)이 따른다는 것을 모른다. 아무리 성경이 하나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인 것을 수 천년 동안 권고를 해도 罰을 이겨내는 영생(永生)의 길인 것을 모른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the God. He was with God in the beginning.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One and Only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 요한복음 1:1,2,14
해서 臸은 “내가 세상에 태어났으면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내 十지고 그가 걸어가신 길을 동행하고 있는지 날마다 점검하는 것.” 오늘도 내 삶이 十와 동행하고 있나? “하나님과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十 명령인데….”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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