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주지사, 오바마 대통령에 도움 요청
보스톤코리아  2015-03-30, 13:55:2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올 겨울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방 정부에 재난 지역 선포와 자금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찰리 베이커 행정부에 따르면 폭설에 따른 제설 작업 비용과 재산 피해 액수는 4억 달러에 달한다. 

베이커 주지사는 이번 주말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매사추세츠 주에 속한 10개 카운티에 대한 재난 지역 선포를 요청할 계획이다. 10개 카운티에 속한 도시와 타운은 약 250개다. 

베이커 주지사의 서한은 연방 재해 대책 기구에 접수되어 재난 지역 선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재난 지역 선포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다. 

보스톤에는 3월 15일까지 총 108.6인치의 눈이 내려 이전 최대 적설량인 1995-96년의 107.9인치를 넘어섰다. 2월에만 65인치의 눈이 쌓여 한 달 최대 적설량인 2005년 1월의 43.3인치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매사추세츠 재해 대책 기구는 이번 폭설로 인해 예상치 못했던 제설 비용이 3억 5천만 달러 발생했고, 폭설과 관련한 다른 재산 피해 규모가 5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만약 연방 정부에서 매사추세츠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면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폭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75%를 보상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추산한 피해 규모를 연방 정부가 그대로 인정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연방 정부에서 피해 규모를 다르게 계산할 수도 있다. 

베이커 행정부의 팀 버클레이 공보관은 “전례 없는 폭설로 인해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싱턴으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약 250개 도시와 타운에서 한 달 정도 지속된 폭설과 이에 따른 제설 작업으로 예산이 바닥났다. 연방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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