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한인 유학생 감소세
보스톤코리아  2015-03-26, 20:42:54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이 지난해 4/4 분기 기준 1.2% 감소한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유학생은 4.9% 증가했다. 인도와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각각 9%와 11% 증가해 가장 급격하게 늘고 있다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이 지난해 4/4 분기 기준 1.2% 감소한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유학생은 4.9% 증가했다. 인도와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각각 9%와 11% 증가해 가장 급격하게 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미국내 유학생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한국 유학생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유학생 수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학생 수가 가파르게 상승해 3위마저 넘겨줄 상황이 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세비스(SEVIS, 유학생 온라인감시 시스템)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학생(F-1), 직업연수(M-1)비자로 미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출신 유학생은87,384명으로 1.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8% 감소에 이어 1.2%가 또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약간 줄어든 상태다.  

4위를 기록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80,941명으로 동일 기간내 4.9% 증가하며 한국 유학생 수를 바짝 따라붙었다. 이는 2013년 44,566명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한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미국내 전체 유학생의 수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14.18% 증가하며 113만명을 기록했다. 전체의 76%가 아시아권 출신 유학생이며 중국이 331,371명, 인도가 146,336명을 차지하며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중국 유학생의 증가율은 0.4%에 그쳤지만 인도는 9% 증가해 베트남(11%)과 함께 유학생의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나라에 포함됐다.

유학생의 비율이 감소한 아시아권 나라로는 한국 외에 대만과 일본이 있다. 대만 출신 유학생은 4% 감소해 23,503에 그쳤고 일본은 10.9% 감소해 26,18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내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으로는 비즈니스와 매니지먼트, 마케팅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엔지니어링과 컴퓨터 사이언스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이공계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의 85%를 차지한 반면, 한국 유학생의 단 18%만이STEM 전공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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