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톤 학군의 이민자고려, 오히려 이민자들이 더 불편 |
보스톤코리아 2015-03-26, 16:40:45 |
미국적 색깔 뺀 렉싱톤 고교 전통댄스축제 논란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렉싱톤 하이스쿨이 주니어와 시니어 댄스축제의 주제를 이민자들과 다른 나라 출신들을 고려해 “아메리칸 프라이드”에서 “내셔널 프라이드”로 바뀌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결국 렉싱톤 하이스쿨은 24일 거센 반발에 부딪치자 변경 계획을 취소하고 주제를 다시 “아메리칸 프라이드”로 바꿨다. 결국 고려대상이 된 애꿎은 이민자 출신 배경의 학생들만 불편하게 된 것이다. 렉싱톤은 240년 전 미 독립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곳으로 이 학군의 모토는 “역사적인 과거가 진보적인 미래를 만난다”이다. 렉싱톤 학군은 매해 4월 10일 이를 기념하는 축제에서 빨강, 하양, 그리고 파랑으로 이뤄진 축제를 폐기하고 좀더 미국의 색채를 약화시키려 했었다. 캐롤 필라스키 렉셍톤 학군 부교육감은 채널 7과의 인터뷰에서 이 축제 댄스가 좀더 다른 국가출신들도 자신들의 국가를 대표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학교 학생 이싼 엠브리는 이번 결정이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과도하게 민감한데 기인한 것이라며 말도 안된다”고 반발했다. 미 독립전쟁의 기원을 기리는 이 댄스가 불편하지 않은 이민 출신 배경의 학생들에게는 이같은 학교측의 고려가 되려 위화감을 조성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보스톤 지역의 언론은 물론 미국내 상당수 언론들이 이 문제를 다루면서 학교측은 결국 원래 계획을 취소했다. 미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2012-2013년도에 렉싱톤 하이스쿨에는 1991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었다. 이중 59%는 백인, 29%는 아시안, 5%는 흑인, 4%가 히스패닉, 기타 등으로 구성됐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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