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유엔 대사 “지적인 도시답게 인상적인 강연”
보스톤코리아  2015-03-19, 21:07:02 
오준 대사의 북한 인권 강연에 100여명이 참석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준 대사의 북한 인권 강연에 100여명이 참석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오준 주 대한민국 유엔 대사의 북한인권 강연이 지난 13일 금요일 오후 6시 하버드 법대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모인 이날 강연에는 엄성준 보스톤 총영사를 비롯한 각 한인단체장, 학생 및 교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별히 뉴욕 코넬 대학교 학생들이 화상으로 연결되어 이어진 질의응답에도 적극 참여했다. 

오준 대사는 강연 후 인터뷰를 통해 “지적인 도시답게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이 많아 인상적이었다”며 “유엔이나 북한에 대한 젊은 학생들의 관심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돼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연을 통해 오준 대사는 “오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어떤 나라도 고립된 섬이 될 수 없다. 유엔의 활동을 포함한 국제적 압박은 효과를 가져오게 마련”이라고 전했다.

질의응답에는 남북통일이 최고의 관심사로 꼽혔다. 통일이 이뤄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이 통일에 대한 비용을 두려워하고 젊은 층들은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거듭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통일에 관한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개입에 대해 오준 대사는 “미국은 남한의, 중국은 북한의 군사적 동맹국인 상황에서 군사적 개입은 전쟁을 초래할 뿐”이라며 “전쟁은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하버드 교육정책 연구센터의 셀레나 탠은 “굉장히 흥미롭고 유익한 강연이었다. 북한인권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없었는데 유엔에서 활동하는 대사로부터 강연을 듣게 되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주평통 보스톤협의회(회장 김성혁) 주최로 열린 오준 유엔 대사의 하버드 강연은 인권 세미나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강연에 앞서 버클리 음대 연주단(지휘 이정욱)이 연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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