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악화 보스톤 공립학교 무상급식 선택옵션 축소 |
보스톤코리아 2015-03-19, 20:48: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공립학교가 올해 약 4천2백-5천1백만불 가량의 재정적자가 예상되자 각 학교의 급식 프로그램 예산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한국의 경남도 홍준표 지사가 선별적급식을 주장해 무상급식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스톤 공립학교의 급식 축소도 관심을 끌고 있다. 보스톤 공립학교는 급식 축소 방안으로 학생들의 아침 식사 중 따뜻한 식사를 일주일에 두번으로 줄이고 점심 메뉴 선택 범위를 축소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새로운 급식 축소 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침 식사는 우유와 시리얼, 요거트 또는 머핀 그리고 과일로 구성된다. 점심의 경우 각 카페테리아는 2-3가지 옵션으로 제한된다. 피넛버터젤리 샌드위치는 하루 종일 구비되어 있을 예정이며 학교 관계자들은 치킨 너겟, 그릴드 치즈, 미트볼 서브, 햄버거, 파스타, 치킨 샌드위치 등 중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메뉴를 고르게 된다. 학생들이 무엇을 고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음식 메뉴가 있는 경우 훨씬 많은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메뉴의 제한은 상당한 예산을 절약케 할 수 있다. 보스톤 공립학교는 이 같은 메뉴 제한을 통해 현재 약 6만6천여명 전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무료 급식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선택 제한 안은 다음주 학교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그러나 이 같은 음식 선택 제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 보스톤 공립고등학교 학부모였던 말레나 로즈 씨는 “가장 약한 계층에 있는 학생들 지원을 줄이는 예로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케임브리지 공립학교 음식서비스 디렉터인 멜리사 허니우드 씨는 음식 메뉴 축소가 반드시 절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결국 과다한 음식제조가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스톤 학교위원회에 서면 제출된 허이우드씨의 증언에 따르면 학생들은 결코 제공되지 않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치킨 너겟, 햄버거, 핫도그 등 아이들 메뉴만 상상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어들들은 아이들이 건강 음식에 질려서 먹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양기준에 따른 건강식이 오히려 지난 2012-2013년 동안 전국적인 음식 낭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일부 보스톤 공립학교 학생들은 현재의 무상급식이 너무 맛이 없어 학교 밖에서 음식을 구입해 먹고 있기도 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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