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오브 더 허브’전망대에서 열리는 보스톤 이민역사 전시회
보스톤코리아  2015-03-12, 20:22:48 
(좌)전시회 큐레이터 웨스티 에그몬트 박사  (우)보스톤의 소수민족 신문사 1면이 전시되어 있다 (보스톤코리아는 우측 상단)
(좌)전시회 큐레이터 웨스티 에그몬트 박사 (우)보스톤의 소수민족 신문사 1면이 전시되어 있다 (보스톤코리아는 우측 상단)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보스톤 이민자들의 역사를 다룬 전시회 ‘자유의 꿈(Dreams of Freedom)’이 리노베이션 후 새로운 모습으로 프루덴셜 센터 전망대에서 전시되어 이에 따른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화요일 열렸다. 

‘자유의 꿈’은 전망대 탑 오브 더 허브(Tob of the Hub)의 벽면을 둘러싼 전시로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의 다양한 보스톤 이민 사회의 역사를 사진과 글, 영상으로 선보인다. 45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도 네 편이나 상영된다.

전시회 기획을 맡은 큐레이터 웨스티 에그몬트(Westy Egmont) 박사는 기념사를 통해 “매사추세츠는 이민자가 8번째로 많은 주로, 이전시회는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에그몬트 박사는 보스톤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학생을 제외한 한인 수가 2만 5천여명이나 되는 줄 몰랐다”며 “현재 전시회에는 한국 이민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지만 한국 문화나 역사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한국 이민 전시를 포함시키면 좋겠다. 관심 있는 단체의 연락을 기다리겠다”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스톤 시 알렉잔드리아 길런 뉴보스토니안 디렉터가 참석,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을 대신해서 축사를 전달했다. 

매사추세츠 주상원의원 린다 포리(Linda Forry)는 아프리카계 아일랜드 이민가정에서 자란 경험을 나누며 “어린 학생들이 전시회에 많이 와서 보스톤의 이민역사를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교육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40여명의 지역 언론 관계자들이 프루덴셜 센터 전망대에 모여 전시회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보스톤의 전경과 이민역사 전시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프루덴셜 전망대의 입장료는 일반 $17이며 학생증을 소지한 대학생은 $13, 6학년 이하 학생은 $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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