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1일 무료 승차와 1개월 승차권 할인키로
보스톤코리아  2015-03-12, 20:05:0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대중교통을 관장하는 MBTA의 이사회는 11일 지난 폭설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전철및 지하철 승객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월 승차권 할인과 1일 무료 승차를 제공키로 표결했다. 

만장일치로 승인된 이번 안은 오는 4월 24일 트롤리, 버스, 커뮤터 레일 등 모든 MBTA 대중교통을 하루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5월 월 승차권 구입자들에게 15%의 할인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안으로 인해 MBTA는 총 5백만불의 수입을 승객들에게 되돌려 주게 된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중교통 시스템인 MBTA는 이번 겨울 100인치가 넘는 폭설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 지연 운행으로 승객들에게 커다란 불편을 안겼다. 또한 한번은 서비스를 24시간 완전 중단한 적도 있었다.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일원인 스테파니 폴락 교통부 장관은 “승객들이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며 이번 승객 보상안이 결코 금전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MBTA관계자들은 지난 주 1주일 무료 승차, 선별적인 요금 반환, 2월 월 승차권 구입자에게 1개월 승차권 배부 등이 포함된 다양한 안을 이사회에 제출했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전문가 패널에게 이달 말까지 장기적인 MBTA 개혁안을 제출토록 요청했으며 이 패널들은 MBTA의 폭설 대책의 적절성 여부를 파악하고 심각한 겨울 악천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비교, 검토키 위해 시카고, 필라델피아 토론토에 협조를 의뢰했다. 

지하철의 경우 현재까지 대부분 복구된 반면 커뮤터 레일을 운영하는 케올리스 커뮤터 서비스는 오는 3월 30일이 되어야 완전히 시스템이 복구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 납세자 재단은 11일 MBTA의 운영 문제가 너무 심각해 단기적이고 간단한 해결책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돈을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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