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교육감 토미 장 선출 |
보스톤코리아 2015-03-12, 20:04:2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공립학교 위원회는 3일 무려 18개월간의 교육감 찾기 끝에 대만계인 토미 장을 차기 교육감으로 선출했다. 올해 39세인 토미 장은 지난 3년간 130여개의 열등학교들이 소속되어 있는 LA 유니파이트 스쿨 학군 집중 지원 및 개혁 센터에서 훈육 교육감으로 일해왔다. 미국내 두번째 대규모 학군에서 일했던 장 교육감은 학교가 각종 실험에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강한 신념과 협동적인 사태접근, 순발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교육감 내정자에 투표한 마이클 오닐 학교위원회 위원장은 “그가 아주 비전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3일 투표 전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장 교육감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그는 총 위원 중 5표를 획득해 차기 교육감으로 뽑혔다. 나머지 두 표는 페드로 마티네즈가 획득했다. 다른 3명의 후보중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학군의 교육감인 대나 베든 씨는 표결 직전 자신의 응모를 철회했다. 또 다른 두명의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통합 학군의 훈육, 혁신, 사회정의를 위한 부교육감인 과달루프 게레로와 네바다 주 교육감인 페드로 마티네즈였다. 마탄 윌시는 “장 박사는 우리 학교에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며 그의 혁신적인 사고가 우리 학생들을 향상시킬 것이다. 우리는 타미 장과 같은 혁신적인 리더가 필요했다”고 표결 이후 환영의 뜻을 표했다. 토미 장 차기 교육감은 LA의 빈곤지역의 열등학교인 캄튼 하이스쿨에서 6년간 생물학 교사로 재직했고 캘리포니아 베니스 소재 차터 스쿨인 그린 닷 공립학교에서 교장으로 6년간 재임했었다. 장 교육감 선출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임시 교육감인 존 맥도너흐 씨를 대체해 임기를 시작한다. 존 맥도너흐 씨는 지나 2013년 캐롤 잔슨 전 교육감이 은퇴하면서 임시 교육감직을 맡아왔다. 학교 위원회는 토미 장 신규 교육감과의 연봉협상을 벌여 최종 연봉을 결정하게 된다. 전 교육감의 연봉은 26만 7천불이었다. 이번 토미 장의 선출에 대해 라티노 민족계열은 많은 실망을 표하고 있다. 그동안 그레이터 보스톤 라티노 네트워크는 페드로 마티네즈를 차기 교육감으로 지지해 왔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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