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터 레일 운행 회사 43만 달러 벌금 |
보스톤코리아 2015-03-09, 13:39:3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터 레일을 운영하는 회사가 지난 2월에 발생한 기차 연착과 운행 중단에 대해 43만 4천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되었다. 2월에 내린 폭설로 인해 커뮤터 레일은 예정되어 있는 전체 스케줄 중에서 2/3가 취소되거나 지연되었다. 케올리스 커뮤터 서비스(Keolis Commuter Services)는 MBTA와 계약을 맺고 커뮤터 레일을 운행하고 있다. MBTA에 따르면 케올리스는 2월 중 제대로 열차를 운행한 비율이 35%에 불과하다. MBTA와 케올리스의 계약에 따라 정시 운행을 지키지 못한 케올리스는 최대 한도의 벌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MBTA는 지난 2일 발표하였다. 케올리스는 MBTA의 발표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2월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은 자연재해로 통제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폭설로 인해 커뮤터 레일 노선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었고, 안전 문제로 부득이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케올리스의 레슬리 아운 대변인은 “우리는 변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설명을 하려는 것이다. 분명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운 대변인은 1월 말부터 2월까지 4번의 폭설이 내렸는데, 이때마다 케올리스는 MBTA측에 서한을 보내 커뮤터 레일의 운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올리스 커뮤터 서비스의 모회사인 케올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주에 공식 성명을 내고 보스톤 지역에서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케올리스 인터내셔널의 버나드 태버리 CEO는 케올리스가 운행하는 커뮤터 레일뿐만 아니라 보스톤 지역의 버스나 전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도 정상 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케올리스에 따르면 커뮤터 레일은 전체 운행 노선의 80% 가량이 복구되었다. 또한 3월 30일까지 커뮤터 레일을 완전히 복구할 계획이다. 케올리스는 작년에 MBTA와 8년, 26억 8천만 달러에 커뮤터 레일 운행 계약을 맺고, 매사추세츠 주에서 394마일 길이의 커뮤터 레일을 운행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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