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찰스강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보스톤코리아  2015-03-09, 13:38:26 
얼어붙은 찰스강. 길을 걷다보면 한 번쯤 들어가 보고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얼어붙은 찰스강. 길을 걷다보면 한 번쯤 들어가 보고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찰스 리버를 따라 산책이나 조깅을 하다 보면 얼어붙은 찰스 리버에 한 번쯤 올라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경찰 당국은 찰스 리버의 얼음 위에 절대 올라가지 말고 떨어져 있을 것을 당부했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서와 삼림보호청은 주민들이나 관광객이 찰스 리버의 얼음 위를 걷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찰스 리버 표면의 얼음이 아무리 두껍게 얼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얼음 위에 올라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 당국은 최근 한 사람이 찰스 리버 위를 걸었다는 보고를 접수했다. 주 경찰서와 삼림보호청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겨울에는 찰스 리버의 표면이 계속 얼어 있을 수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얼음이 안전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얼음 위를 걷는 것은 위험하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물이 고여 있는 연못과 달리 물이 흐르는 강은 두꺼워 보이는 얼음 아래로 물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수면의 변화에 따라 얼음 아래에 공기 주머니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기 주머니가 얼음에 균열을 일으키고 부술 수 있어 얼은 강 위를 걷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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