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월시 시장, 눈치운 주차공간 48시간 룰 해제
보스톤코리아  2015-03-02, 13:24:1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눈치운 주차 공간 48시간 소유 제한 제도를 잠정적으로 폐지키로 한다고 21일 밝혔다. 폭설 후 주차전쟁으로 유명한 사우스 보스톤에서는 마틴 월시 시장의 이번 조치에 대환영의 뜻을 표했다. 

폭설로 주차공간이 좁아지면 일반적으로 주차공간의 눈을 삽으로 치우고 이곳을 자신만 이용토록 의자, 콘 등 물건(Space Savor)을 두어 다른 얌체 주차객들의 주차를 막아왔다.

그러나 이로 인한 폐해가 심해지자 토마스 메니노 전 시장은 주차 공간 소유를 48시간으로 제한했었다. 

그러나 100인치가 넘는 눈이 한달 사이에 쏟아지면서 마틴 월시 시장은 자신이 치운 주차공간의 확보가 유일한 주차방법일 수 있다며 이 같은 제한 조치를 일정 시간동안 해제키로 했다. 

사우스 보스톤에서는 스페이스 세이버로 오렌지 콘, 테이블, 의자, 심지어 작은 소나무까지 갖다 놓는 주민들이 등장키도 했다. 

사우스 보스톤에서는 삽질해서 만든 주차 공간은 당분간 삽질을 한 주민이 보유하는 것이 룰이다. 그러나 이 룰은 때론 잘 안지켜지기도 하고 이웃간의 다툼으로 변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타이어를 훼손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월시 시장은 이 같은 범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윌시 시장은 “만약 차를 훼손하는 경우 바로 이 같은 사람을 체포할 것이다. 다시 말해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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