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271) : 2015년 주식시장과 마음가짐
보스톤코리아  2015-03-02, 11:36:54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월입니다. 이처럼 이민 세월은 더욱 빨리 지나간다고 합니다. 2014년 주식시장을 간단히 뒤돌아보며 투자자로서 2015년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봅니다.  

2014년에는 S&P 500 인덱스 수익률이 13.7%를 기록했습니다. 작은 회사의 수익률은 4.9%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섹터, 신흥국가(emerging market), 유럽을 비롯한 외국 회사(international stocks), 에너지(energy), 커머디티(commodity), 금(gold), 등의 투자는 하락했습니다.

S&P 500 인덱스는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500개 회사를 말합니다. 수익률 13.7%는 500개 회사의 평균 주식 수익률을 말합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53번이나 새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 3년 연속 10% 이상 수익률도 기록했습니다. 과거에 이러한 기록은 단 두 번뿐이었습니다. 30개 회사로 구성된 다우 존슨(Dow Jones)의 수익률은 10%로 마감되었습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돌아보면 분명하게 보입니다. 어느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어야 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해에는 연말에 가서 어느 섹터가 상승하고 어느 종목이 하락할지를 정확히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투자자의 마음은 상반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주식시장에선 현금을 보유했으면 하고 상승하는 시장에선 자산 전부를 투자했으면 합니다. 욕심과 두려운 마음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조절할 수 없기에 일반 투자자는 실패하는 투자를 반복합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투자해서 받을 수 있는 수익보다 투자 위험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S&P 500은 40%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주식시장을 참고해 보면 작년에 큰 회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주식시장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투자로 꾸준히 수익을 받는 것이 제대로 하는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분산투자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큰 회사에 집중적으로 투자된 것보다 수익률이 적을 수뿐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익률을 말할 때는 얼마의 투자 위험성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위험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먼저 잃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100 투자가 50% 하락하면 $50이 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50% 다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투자금은 $75뿐이 되지 않습니다. 원금 $100이 되기 위해서는 100% 상승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익보다 위험성을 먼저 고려한 포트폴리오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2015년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의 이익은 최고치에 달합니다. 현재 500대 기업은 현금으로 $2 trillion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업률도 단 5.6%로 금융위기 후 최저점입니다. 자동차도 16.4 million이 팔렸습니다. 

불안한 요소도 물론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자율이 올라간다는 예측입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가격은 반듯이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1% 이자율 상승에 10년 만기 채권 가격은 7% 하락합니다. 이자율이 몇 퍼센트 상승할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상승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자율의 상승은 은퇴자금을 보전하고 생활비가 필요한 은퇴자에겐 치명적이 될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rice to Earnings)도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주가수익비율은 특정 주식의 주당 가격을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과거 평균 비율은 15.53이지만 현재는 19.96입니다. 현재 주식가격이 과거의 가격보다 비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6년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식시장이 언제 하락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주식시장의 변화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작년 12월 단 2주 동안 S&P 500가 3% 상승했습니다. 2 주 동안 내 돈이 주식시장에 없었다면 이러한 수익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할 것입니다. 제대로 설정된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로 형성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운용하는 더욱더 중요한 2015년이 될 것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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