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한국어 강의 개강 "선생님을 모집합니다" |
보스톤코리아 2015-02-19, 20:34:0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MIT 한인 학생회에서 운영되는 무료 한국어 강의가 3월 개강을 앞두고 자원봉사로 나설 강사진을 모집 중에 있다. 현재 강사진에는 MIT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의 비율이 높지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누구나 강사로 참여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도 누구나 학생으로 참여 가능하다. 매 학기 50여명의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MIT 한국어 강의를 듣는다. 한국 드라마나 가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주로 참여하지만 국제적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국제결혼을 한 사람 혹은 한인 입양인들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어 강의를 찾는다. MIT 기계 공학 박사과정의 박중희 씨는 학과 선배의 권유로 2년 반 전부터 한국어 강사로 활동 중이다. 박 씨는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기도 했지만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그들과 한국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점이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데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어 원어민이나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박 씨는 말한다. 박 씨에 의하면 “보스턴 지역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원어민과 이야기하며,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한국어 강의의 목적”이다. 한국어가 모국어인 한국인으로서 체계적인 교육 없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에는 분명 어려움이 있다. 한국인에게는 자연스러운 표현들이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단순한 암기 형식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을 때 박 씨는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그런 강사들을 잘 따라오고 어설픈 발음으로라도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박 씨는 그저 대견하다. 실제로 한 학생은 몇 년 전부터 한국어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인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무료로 제공되는 수업이지만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 덕분에 박 씨는 하루하루 일에 보람을 느낀다. 기초, 초급, 중급으로 나뉘는 한국어 강의는 봄과 여름, 가을 학기 매주 1회 수요일 저녁 7시에 수업이 진행된다. 강사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학기당 약 3회 정도의 수업을 맡도록 조정이 가능하다. 강사로 자원하고 싶은 사람은 다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된다. 강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 강의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site/mitkoreanclass/)를 통해 알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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