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ge- Free 달걀 레이블 그 정확한 의미는?
보스톤코리아  2015-02-16, 12:04:5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슈퍼에 가서 달걀을 사려면 적어도 몇 가지 혼동을 겪어야 한다. 케이지 프리(Cage Free), 오가닉(Organic), 패스쳐 레이즈드(pasture-raised) 등을 보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좋은 달걀을 가족에게 먹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를 믿고 선택할 것이다. 

그러면 이 같은 달걀은 과연 닭장에 가두지 않고 키우는 닭에서 달걀을 채취한 것일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의문제기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는 이정표적인 조치를 취했다. 

올해 1월부터 의무적으로 모든 달걀을 낳는 닭들은 자신들의 날개를 다른 닭들의 깃털을 닿지 않고 펼 수 있는 공간을 갖도록 했다. 이것이 CA SEFS Compliant 표시다. CA SEFS Compliant 표시는 달걀이 캘리포니아 법을 준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표시는 캘리포니아 외의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CA SEFS Compliant, USDA Organic 등과 달리 많은 레이블은 법적으로 표준화된 표시가 아니다. 다시 말해 구입시 오가닉 제품이라 생각하고 지불한 금액만큼의 안전한 달걀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결코 많지 않다는 것이다. 

농장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타임 매거진이 밝힌 레이블의 의미를 알아본다. 

OMEGA-3 ENRICHED
닭 모이로 플랙스, 엘지, 피시오일 등이 함유된 것을 준 닭의 달걀. 그러나 전문가들은 달걀로 오메가-3를 먹을 것이 아니라 차라리 생선, 견과류, 또는 씨앗 등을 직접 먹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USDA ORGANIC
레이블 중에 믿을 수 있는 상표. 이것은 닭이 바깥으로 나갈 수 있으며 농약이 없는 모이를 먹인다는 뜻이다. 농장들은 정기적으로 준수 여부를 점검 받는다. 

VEGETARIAN
닭들에게 옥수수나 콩을 주지만 동물사료는 주지 않는다는 의미. 그러나 닭들은 생태적으로 벌레를 먹기 때문에 이것은 닭들을 밖으로 내보내 벌레를 쪼아 먹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 

CAGE-FREE
닭장 밖에서 야외를 돌아다닌다는 방목 사육의 의미가 결코 아니다. 지하철에서 꽉 찬 사람들처럼 사육될 수 있지만 결코 닭장(cage)만 아니면 된다. 다시 말해 이 말에 대한 어떠한 법규적인 제한도 없다. 회사들은 자발적으로 인증을 받기도 한다. 

FREE-RANGE
케이지 프리 상태에서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문까지 있는 조건. 닭이 원하는 경우 밖으로 나갈 수 있다. Free-range라는 말은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규정이지만 달걀의 경우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CA SEFS COMPLIANT
닭이 눕고 서고 돌아서며 자신들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을 것. 캘리포니아는 검사관들이 이를 점검하며 위반할 경우 경범죄로 처벌한다. 

PASTURE-RASIED
이 표현도 법적인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제 삼의 인증기관, Certified Humane 등과 같은 곳에서 인증을 받은 경우 하루 중 일정 시간을 108스퀘어 피트의 목초지에서 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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