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스, 60억 달러에 오피스디포 인수 |
보스톤코리아 2015-02-10, 13:50:1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사무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테이플스(Staples)가 동종 업계의 경쟁 회사인 오피스디포(OfficeDepot)를 6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지난 4일 발표하였다. 이번 인수합병 결과 월마트, 타겟, 아마존에 버금가는 거대 소매 체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는 주요 고객층이 상당 부분 겹친다. 두 회사는 같은 소비자를 두고 경쟁을 계속하기보다는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것이다. 스테이플스는 오피스디포 인수로 인해 4천개 이상의 점포를 지닌 대형 소매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사무용품 업계의 공룡이 된 스테이플스는 연매출이 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이미 과거에 합병을 시도한 적이 있다. 약 20년 전,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는 합병을 시도했지만 독과점 금지법 때문에 합병 시도가 무산되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두 회사는 다시 합병을 시도했고, 두 회사의 이사진은 만장일치로 합병안에 서명했다. 스테이플스의 론 서전트 CEO는 “이는 회사를 변화시키는 인수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또한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회사가 더 효과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피스디포는 지난 2013년 말에 오피스맥스와 합병을 하였다. 연방 공정거래위원회는 오피스디포와 오피스맥스의 합병을 문제삼지 않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테이플스는 오피스디포를 인수한 것이다. 매사추세츠 프래밍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테이플스는 오피스디포를 인수한 뒤에도 프래밍햄 건물을 두 회사의 본사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플로리다에 있는 오피스디포의 본사 사무실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 소식이 발표된 직후 스테이플스의 주가는 1.39달러 하락해 17.62달러에 거래되었고, 오피스디포의 주가는 26센트가 올라 9.54달러에 거래되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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