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인내와 믿음이 중요한 요소 인가? |
보스톤코리아 2015-02-10, 12:04:28 |
지난 일요일 미국 전역의 TV 시청률이 약 50%나 되는 큰 스포츠 행사가 있었다. 이 이벤트를 통해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상황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어떠한 요소들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교육도 13년이란 기본 교육과정을 마치고 대학의 문을 노크하게 되듯이 슈퍼볼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무수한 전략을 익히고 연습을 통해 얼마나 열심히 흐트러지지않고 자신을 관리하고 기술을 연마했는지가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피나는 노력, 연습, 그리고 관리가 주전선수가 될지 아니면 후보 선수가 될지를 결정하게 된다. 슈퍼볼 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은 선택 받은 선수들이다. 실제로 많은 유명한 선수들도 평생 한 번도 슈퍼볼 게임에 나간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통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수 있다. 단체 경기는 팀과 코치가 중요하듯이 교육 역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좋은 환경, 우수한 교사진, 그리고 뛰어난 학생이 많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보다 큰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돈보다는 승리 가능성이 높은 팀에 소속되어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여 우승하는 것과 자신의 가치를 많이 인정해주는, 즉 몸값을 많이 주는 팀만 찾아가는 것은 분명 성취도 부분에서 추후에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기본적인 지식이지 남보다 뛰어난 지식을 미리 습득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바드 입학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분석해보면 하바드는 학생 스스로가 도전적인 과목을 주어진 여건에서 수강하는 것을 선호하지 선행 학습을 통해 과목을 앞서가거나 단지 AP 시험을 통해 점수만 얻는 것은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또한 너무 무리하게 도전적인 과목의 수강을 보여주기 위해 심리학, 경제학 등의 과목을 다른 역사 과목을 대신하여 듣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부분 대학들이 모든 학생들이 심리학과 사회과학 과목들을 교양 과목으로 대학에서 수강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 AP 수강은 대학에서 수강하는 동일 과목과 비교할 때 질적인 수준에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본 과목에 충실하면서 학교가 제공한 그 기본 과목들(영어, 수학, 과학, 외국어, 역사)의 최고의 위치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코치 빌 벨리칙(Bill Belichick)은 항상 모든 선수들에게 기본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동시에 단 1초라도 연습 시간에 늦게 오는 선수는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집으로 곧바로 돌려보내고 연습을 게을리하는 선수는 아무리 팀이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한 기본을 강조하는 리더쉽이 최고의 풋볼팀을 만들었고 4번의 슈퍼볼 챔피언이 될 수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확실한 자신의 철학을 교육시키고 기본기를 강화하면서 팀워크를 강조한 결과는 상상할 수 없는 좋은 결과를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한국 교육을 보면 결과를 많이 강조한다. 이는 기본기가 약해 결국 장기적으로 학생들이 힘들어 하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든지 단시간과 기간동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취에만 몰두하다보니 편법을 생각하고 높은 점수만을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좋은 예로 SAT 시험지 유출, 가짜 인턴쉽, 에세이 대필, 스펙조작 등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는 상태로 SAT 부정행위 하면 한국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빌 벨리칙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키고 선수들의 몸놀림과 컨디션을 체크했다고 한다. 잘하기 때문에 기용하기보다는 가장 성실한 선수에게서 믿음을 얻고 신뢰를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큰 경기에도 초보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할 수 있었고, 26초의 기적을 이번 슈퍼볼에서도 보여주었다. 코치의 선수에 대한 믿음이 큰 보답으로 이어진 경기였다. 또한 세 번의 작전 시간을 활용하여 만약을 대비하여 충분히 공격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끝까지 인내하며 결과에 승복하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잘하는 학생들과 비교하여 특정과목을 선행학습하여 다음 단계로 뛰어 넘으려고 준비한다. 이는 기본기가 흔들려 결국 학년이 올라가면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시키며 아카데믹 균형을 상실하게 되는 문제점들을 야기 시킨다. 슈퍼볼 우승은 철저한 기본기, 감독의 선수에 대한 믿음과 인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패트리어츠 쿼터백 톰 브래디가 우승 소감 기자 회견 때(26초 남은 상황에 대한) 한 말을 생각해보자. “우리 팀은 결코 게임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Our team never gives up the game until the game is over.)” 마지막 쿼터 시작까지 10점을 지고 있던 상태에서 14점을 뽑아 승리를 한 것도 놀랍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두 달 후면 입학 결과가 나올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대학에 보여야 하며 주니어들은 성적이 좋지 않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마지막 2학기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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