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첫 소수언론 기자회견, 이민사회에 대한 관심 드러내
보스톤코리아  2015-02-05, 20:14:59 
마틴 월시 시장이 지난 4일 소수민족 언론과의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유다인 기자)
마틴 월시 시장이 지난 4일 소수민족 언론과의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유다인 기자)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마틴 월시 보스톤 시 시장이 지난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소수민족 언론들을 직접 만났다. 이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것이다. 

친이민 성향을 띄던 전 토마스 메니노 시장도 소수민족 언론을 불러 따로 기자회견을 가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은 신선한 행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시청 홀에서 소수민족 기자회견을 가진 월시 시장은 곧 시행될 예정인 오바마 이민개혁과 이에 관해 시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워크샵을 설명하고 그 외 주요 시정에 대해 이민사회 언론들과 의견을 나눴다. 

아일랜드 이민 2세로서 보스톤 지역 이민사회와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월시 시장은 “보스톤이 특별한 이유는 민족적 다양성 때문이다. 여러 이민 사회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보스톤의 경제와 사회문화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날 월시 시장이 가장 강조한 핵심적인 주제는 오바마 이민개혁 신청을 돕기 위한 청소년 추방유예(DACA) 무료 워크샵이었다. 뉴보스토니안은 2월 26일 목요일을 다카 데이(DACA Day)로 지정하고 청소년 추방유예 신청을 계획하는 이민자들을 돕기 위한 무료 워크샵을 개최한다. 

또 다른 중요한 안건으로는 연이어 보스톤을 강타한 눈폭풍이 제기됐다. 월시 시장은 “폭설 비상사태(Snow Emergency)나 대중교통 운행에 대한 긴급한 소식 등을 최대한 빨리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어 월시 시장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뉴보스토니안의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 여러 가지 언어로 공지사항이 발표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 언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많은 소수민족 언론사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일렀다. 

한편, 월시 시장은 지난 2일 보스톤 시 제설작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온라인 플랫폼 ‘보스톤 스노우 스탯츠(Boston Snow Stat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보스톤은 올 겨울 시즌 동안 총 53.4인치의 눈이 내렸으며 공공부서(Public Works Department)는 86,799시간을 들여 157,417 마일의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자세한 정보는 보스톤 스노우 스탯츠 웹사이트(snowstats.boston.gov)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스톤코리아를 포함한 중국, 베트남, 인도, 아일랜드, 아이티 등의 17개국 소수민족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틴 월시 보스톤 시 시장은 50% 이상의 지지율로 지난해 1월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이민사회를 포함한 여러 가지 시정을 활발하게 챙긴 지난해 75%에 달하는 지지율이 나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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