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 치운 주차공간 48시간 동안 내꺼 |
보스톤코리아 2015-01-29, 21:20:5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이틀간 매섭게 몰아친 폭설로 눈이 2피트 이상 쌓여 주차공간 확보가 힘들어졌지만 폭설 비상상태 해지 후 48시간 동안은 본인이 눈을 치워 만든 주차공간에 물건을 놓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누군가가 힘들게 파 놓은 주차공간에는 주차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면서 관례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음으로 심심찮게 이웃간의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싸움이 번져 서로의 차를 망가뜨리거나 때로는 끔찍한 범죄로까지 이어진다. 지난 28일 수요일, 알링턴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 분사식 제설기로 이웃인 60세 여성을 공격, 심한 열상을 입혀 이웃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던 중 이웃과 시비가 붙어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몇 해 전 사우스 보스톤에서는 제설작업 중 이웃을 칼로 찔러 살인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키 위해 지난 보스톤 시장들은 다음과 같은 규정을 지정했다: “폭설 비상상태(Snow Emergency)가 해지된 후 48시간 동안은 자기가 눈을 치운 주차공간은 자기 것으로 표시해 놓을 수 있다.” ‘48시간 규정’은 지난해 사망한 메니노 전 보스톤 시장이 2005년 처음 시작한 것으로 마틴 월시 시장도 작년에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눈이 오기 전부터 자리를 확보하는 것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48시간(월시 시장에 따르면 48시간 또는 며칠)만 유효한 것으로 해당 공간의 장기적인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차공간에 자전거, 상자, 의자 등을 세워놓아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호박, 냄비, 인형, 골프 가방, 변기 등의 재미있는 물건들이 길가에 나와 있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오는 주말에 폭설이 한 차례 더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시작되는 눈폭풍은 월요일까지 지속될 것이지만 현재 얼만큼의 눈이 쌓일 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기상국은 밝혔다. 겨울나기 필수 아이템 앞으로 다가올 폭설에 대비해 ‘보스톤 겨울나기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무릎까지 오며 방수가 되는 겨울용 부츠는 필수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고 또 몇 차례의 폭설이 예보된 경우, 도보에 쌓인 눈까지 신속하게 치우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두껍게 쌓인 눈에도 끄떡없는 방수용 부츠가 가장 유용하다. 이외에도 집 앞이나 가게 주변의 눈을 치우기 위한 눈삽이나 제설용 빗자루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눈을 치우지 않을 시 상당한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눈이 얼기 전에 미리 치우는 것을 권장한다. 아파트 거주자 등은 제설 벌금에 대한 해당사항이 없다. 폭설 대비 요령 폭설이 지속되는 경우 보스톤 일부 지역은 전기가 끊길 가능성이 높다. 비상사태를 대비해 손전등과 보조 배터리를 구비해 놓는 것을 권장한다. 물이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 빵 등을 충분히 사다 놓는 것이 필요하다. 휴대폰이나 랩탑 등의 전자 기기는 평상시 잘 충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전기가 끊길 시에는 휴대용 충전기도 유용하게 쓰인다. 심한 폭설로 장기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그동안 보고 싶었던 드라마나 영화를 미리 다운받아 놓는다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스노우 데이를 만끽할 수 있겠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3] |
보스톤사우스엔드 | |
the South End (보스톤) 도 Space Savers 금지입니다. | |
IP : 71.xxx.103.88 | |
Yh c | |
22 Whether Paul, or Apollos, or Cephas, or the world, or life, or death, or things present, or things to come; all are your's; 23 And ye are Christ's; and Christ is God's. 1 Corinthians 3:22-23 | |
IP : 50.xxx.167.33 | |
캠브리지 | |
캠브리지는 불법입니다. 의자 놓는 경우가 많은데 치워버려도 됩니다. ㅠㅠ 개인적인 생각은 자기 자리 눈치우고 리저브 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자기자리 눈 안치우고 눈치운 자리에 파킹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불법인데도 의자놓는 경우가 많아서 정작 선량(미련?)한 눈치우고 리저브하지 않는 사람은 정말 낭패입니다. ㅎㅎ https://www.cambridgema.gov/theworks/ourservices/snow/parkingduringasnowstorm.aspx | |
IP : 71.xxx.103.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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