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패트릭 주지사 막바지 공직자 150명 임명 |
보스톤코리아 2015-01-01, 19:35:2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퇴임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둔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150명에 달하는 인사를 임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보스톤 글로브는 패트릭 주지사가 자신의 업적과 영향력을 퇴임 후에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패트릭 주지사는 수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매사추세츠 주 정부 내에 수백 개의 공직이 공석인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퇴임을 앞둔 마지막 순간에 패트릭 주지사가 임명한 직위는 자동차 배기 가스관리부터 카지노 정책을 관장하는 자리까지 주 정부 행정 전반에 걸쳐 이루어졌다. 패트릭 주지사가 퇴임 후에도 자신의 정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이다. 다만 패트릭 주지사가 퇴임 직전에 임명한 직위는 대부분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무급직이다. 일리엄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1991-1997)의 인사 행정을 도왔던 하버드 대학교의 마티 린스카이 교수는 패트릭 주지사의 이번 인사 조치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며 “재임 기간 동안 행정부의 일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적당한 자리가 없었던 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2003-2007) 역시 퇴임 막바지에 200명 이상의 공화당 인사들을 주 정부에 배치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선출된 찰리 베이커 당선자는 오는 1월 8일에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취임한다. 베이커 당선자는 패트릭 주지사가 마지막 15일 동안 임명한 인사에 대해서는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없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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