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dler's Dimetapp', 'Infant Triaminic', 'Little Cold' 영유아 복용 안돼

연방 의약품국(Federal drug)단속자들이 몇몇의 유명 어린이 감기약의 재검토를 시작했다고 2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비처방전 약품부서의 고위관계자 찰스 겐레이(Charles J. Ganley) 박사는 "어린이들이 이 약을 사용하는 이점과 위험성을 재검토하고 특히, 2살 미만의 영유아들이 이 약들을 사용했을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의 이번 조치는 소아과 전문의 16명이 소아들이 사용하는 이들 의약품 제조를 중단시켜 줄 것을 탄원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적절한 양보다 많은 양의 감기약을 섭취하면, 심전맥과 부정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고혈압과, 심장 발작을 동반하기도 하며 심하면 숨지기도 한다.
그러나 100개가 넘는 오래된 약품들은 FDA의 안정성 재검사를 받지 않은 채 생산돼고 있다.
특히 유명 감기약 'Toddler's Dimetapp'과 'Infant Triaminic', 'Little Cold'는 2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약들을 6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탄원서는 강조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효과도 없는 약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큰 위험을 가져올 엄청난 문제이다"고 탄원서를 낸 몰티모어의 조슈아 샤프스테인(Joshua Sharfstein) 보건국장은 말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2004년 메릴랜드주의 경우 900명에 이르는 5세 이하 어린아이들이 기침 감기약을 과용했으며 볼티모어에서 최근 6년간 최소 4명의 어린이가 이들 의약품 과다복용으로 숨졌다고.
그러나 린다 서댐(Linda A. Suydam) 소비자 보건의료 협회(Consumer Healthcare Products Association)의 회장은 "FDA에 의해 승인된 비처방 약품은 200만 미국인들에 의해 사용되왔고 소비자들은 권장량만큼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Toddler's Diemtapp의 대변인 다우 패쿠스(Doug Petkus)는 "2살 이하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비처방 약품을 사용하기 전에 내과의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FDA의 조사관 겐레이는 "어린이들의 대부분의 시중에 (의사처방없이) 판매되는 감기약의 권장량이 적절한 양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며 어린이들에게 얼마만큼의 양이 적절하고 안전한지를 중재할 적절한 데이타를 가지고 있지 않아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