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고르기, 생나무? vs. 플라스틱 트리? |
보스톤코리아 2014-12-11, 21:30:4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트리 장식이다. 환하게 켜진 오색의 전구와 주렁주렁 매달린 장식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 트리를 설치하고 꾸미는 작업이 어른들에게는 다소 수고스러울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즐겁고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없을 듯하다. 생나무와 인공트리 중 어느 것이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며 동시에 실용적인지 매번 고민하게 된다. 많은 한인들에게는 생나무를 집에 들여놓는 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실제로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인공트리보다 생나무가 3배 이상 팔린다.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하지 않아 선택의 기로에 놓인 독자들을 위해 가격과 관리 및 유지 등 다양한 면에서 이 둘을 비교해본다. ▶가격 굳이 비교해 보자면 가격면에서는 매년 새로운 나무를 구해와야 하는 생나무보다 평균 6~9년 동안 재활용하는 인공트리가 효율적이다고 할 수 있겠다. 크기와 종류별로 다르게 홈디포(Home Depot)에서 6.5피트의 인공트리는 $85에 판매되고 있으며 같은 높이의 생나무는 $150에 판매되고 있다. 생나무 트리를 구매할 경우 스탠드도 함께 구매해야 한다. 한편, 노스 앤도버 소재 스몰락 농장에서 $69에 직접 나무를 베어올 수 있다. 미리 구비된 나무는 크기별로 $49에서 $130에 판매하고 있다. 농장에서 나무를 직접 구해오면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겠다. 스몰락 농장(Smolak Farm) 315 South Bradford Street, North Andover, MA 01845 978-682-6332, smolakfarms.com ▶관리 및 유지 인공트리의 경우 전구가 이미 설치된 제품(Pre-lit)이 많다. 설치할 때에도 부품을 조립하면 되므로 설치 작업이 생나무보다는 훨씬 간편하다. 하지만 박스에 넣고 빼는 것을 수 차례 반복할 경우 트리의 모양이 망가질 우려가 있다. 무엇보다 일년 내내 박스에 담겨 창고신세를 진 트리는 먼지를 털어주지 않으면 안된다. 트리가 망가지지 않을 정도의 세기로 청소기를 사용하면 된다. 생나무를 구입할 경우 주기적으로 물받이에 물을 공급해주어야 생생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유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잎이 말라 떨어지는 것을 대비해 깔개(Skirt)를 깔아주어야 한다. ▶분위기 생나무에서 은은하게 나는 송진냄새는 많은 사람들이 생나무를 고르는 이유 중 하나다. 보통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면 2달 정도 세워놓는데 이 기간 동안 집에서 나는 향긋한 나무 향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무엇보다 이 향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를 지녔다고 하니 여러모로 이로운 점이 많다. 이 외에도 생나무는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며 자칫 건조할 수 있는 실내에 습기를 제공한다. 시즌이 지나 트리를 처분해야 할 때에 가지의 일부를 이용해 앤티크한 장식품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손재주가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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