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카 창업자 로빈 체이스 버스 무료 와이파이 개발
보스톤코리아  2014-12-08, 12:49:1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서 시작해 미국을 포함한 8개 국가에서 자동차 공유 프로그램으로 성공한 집카(ZipCar)의 공동 창업자 로빈 체이스가 새로운 벤처 기업을 시작했다. 체이스가 새로 시작한 기업 이름은 베니암으로, 이 회사에서는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베니암의 와이파이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베니암 본사가 위치한 포르투갈의 포르토에서는 약 600여 대의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포르토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버스에 탑승한 승객 중 73%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한 달 기준으로는 약 6만여 명의 사람이 3테라 바이트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체이스는 “600대의 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 그리 많은 숫자로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에 연결된 네트워크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라고 말했다. 

베니암은 포르투갈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베니암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사무실을 확장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져오기 위해 지난 주에 49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베니암의 기술이 성공을 거둔다면 머지 않아 보스톤에서도 버스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베니암은 우선적으로 샌프란시스코, 뉴욕, 오스틴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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