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대출, 모게지회사 위기 |
보스톤코리아 2007-03-11, 00:44:16 |
저신용자, 높은 이자율 주택담보 후, 상환능력 없어
서브프라임(Subprime) 대출로 인한 모게지회사의 위기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확대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게 고금리로 대출하는 서브프라임은 지난해 지나치게 증가했다. 투자은행이나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많았지만 계속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테크놀로지 붐이 일고 벤처창업자들이 억만장자가되고, 월가의 은행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또한 서브프라임의 급격한 성장으로 모게지 은행원들과 중개인들은 하룻밤사이에 억만장자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주택시장 활황기에 월가는 서브프라임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거뒀고, 2001년 1200억달러에 불과했던 서브프라임 대출은 지난해 6000억달러로 전체 모게지의 약 20%를 차지했다. 실제 부유한 동네로 알려진 켈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모게지 산업의 인기는 상승했고 이당시의 중개인들과 모게지회사의 간부들은 많은 부를 축적했다. 은행들도 자금을 공급하고 작은 모게지 회사나 브로커들로부터 대출을 인수했다. 뉴센트리 파이낸셜(New Century Financial)의 전 간부인 칼 엘세이드(Kal Elsayed)는 낮은 수입과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게 집을 담보로 론을 제공하면서 빨간색 페라리(Ferrari) 스포츠카를 몰고 다닐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칼은 "다른 모게지회사의 간부들은 개인전용 제트기까지 몰 정도로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이 시장이 단계적으로 위기를 가지고 오면서, 모게지 회사의 부실 위협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처음, 돈이 부족한 집주인들은 집을 사는데 쉽게 신용을 사용했으나, 지금은 모게지 이자율이 올라 너무 많은 부담으로 이들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 고통은 나아가 모게지회사들, 금융시장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큰 서브프라임 대출업체 H&R Block과 HSBC는 붐이 이는 동안 너무 무질서하게 대출을 해준 탓에 많은 투자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뉴 센트리 역시 신흥 모게지 대금업체로 서브프라임 붐 시기에는 최고의 업체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위기를 모면하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방 검찰과 증권거래 감독원에게 회계의 오류와 조사주식판매를 폭로했다. 서한에 따르면, 진난해 9월까지 서브프라임 대출로 인해 394억 달러가 미 발행되었고, 회사의 재정 10억달러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히고 있다. 점점 낮아지는 집값과 상환 능력이 없는 대출자들의 체납률의 확산이 서브프라임 사업을 줄이게 만들고 있는데, 실제 모게지 증권 발행은 지난 1~2월 약 50% 줄어들었다. 그러나 몇 대형 투자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모게지 발행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메릴린치는 지난 12월 10대 서브프라임 대출회사 중 하나인 퍼스트 프랭클린을 13억달러에 인수했다. 모건스탠리는 색슨 캐피탈을 7억600만달러에 사들였다. 그들은 서브프라임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대출 표준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서 인수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도 아메리퀘스트와 아젠트 모게지를 소유하고 있는 ACC캐피탈 홀딩스에 신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씨티그룹이 아젠트 모게지를 인수하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은행들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샌포드 베른스타인는 리만 브러더스의 지난해말 위험 대출이 73억달러이며, 이중 투자부적격 모게지는 20억달러 정도일 뿐이라고 밝혔다. 투자부적격 모게지를 20% 줄이면 리만의 순익은 3.2% 감소하는 정도다. 비슷한 계산으로 베어스턴스는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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