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중국 유학생 늘고 한인 유학생 줄고 |
보스톤코리아 2014-11-20, 21:15: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하버드 대학과 MIT의 중국 출신 유학생은 2008년 이래 급증하고 있는 반면 한국 출신 유학생들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 언론 담당국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은 284명으로 중국 778명, 캐나다 636명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았지만 이는 2013년 293명, 2012년 304명에서 점차적으로 줄어든 수치다. 한편 중국 출신 유학생들은 2008년 421명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현재 두 배에 가까운 수로 늘어난 셈이다. 언론 담당국 디렉터 마이클 코너(Michael Conner)는 “하버드의 통계 자료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학생들이 점차 줄고 있는 것은 해당 국가(한국)의 경제 상황이나 교육 추세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닐까”라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한편, MIT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MIT 유학생 사무실이 2009년 가을 학기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 출신 유학생은 288명으로 중국 학생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13년 한국 유학생들은 260명으로 줄어 4년 동안 약 10% 감소했다. 반면에 중국 유학생들은 2009년 452명에서 2013년 683명으로 51% 증가해 한국과 현저하게 대조되는 양상을 보인다. 세비스(SEVIS, 유학생 온라인감시 시스템)가 지난 10월 발표한 자료는 이와 같은 추세가 미전국에서 반영되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 이 기관은 전체 유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매년 급증하는 중국과 인도 유학생에 비해 한국 유학생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국제 유학생 수는 약 111만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9% 증가했다. 중국과 인도 출신 유학생은 각각 22%와 21% 증가했고 한국은 비록 중국, 인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4월에 비해 8% 감소해 유학생이 가장 많이 감소한 나라로 집계됐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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