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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청년들의 네트워킹 모임 '고리' 보스톤서 열려 |
| 보스톤코리아 2014-11-20, 21:10:3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오는 21일 금요일 미국 내 한인들의 탄탄한 네트워킹을 위한 ‘고리(GORI)’ 행사에 보스톤 20, 30대의 청년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1,3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고리(대표 문동지)’는 명칭대로 한인들간의 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연결고리를 만드는 취지로 뉴욕에서 시작되었다. 작년 봄 보스톤에 처음 런칭되어 반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고리 행사는 이번이 보스톤에서의 네 번째 모임이다. 고리 보스톤 매니저인 백승민 씨(MIT 슬로언)는 “초기에는 결혼이나 이성친구를 만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이 많았고 행사의 이미지도 그렇게 비춰지기도 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적이면서 사교적인 취지가 잘 융화된 모임을 추구하고자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백 씨는 학업이나 비즈니스 등 다양한 면에서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폭 넓은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스톤에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된다”며 “젊은 청년들이 이 자리를 통해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로 모르는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사회자가 다양한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 화기애애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렇듯 고리는 매번 성공적인 이벤트를 개최해왔다고 백 씨는 전했다. 고리의 문동지 대표는 “술자리나 종교 단체 등에서 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불편하고 부담스럽다고 생각되어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만남을 주선하는 사교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문 대표는 이번 보스톤 행사가 “단타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람들 간의 교류가 일어나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1년 뉴욕에서 시작된 고리는 점차 영향력을 넓혀 2013년 봄에 보스톤 입성, 워싱턴 등의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리는 지난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원한 글로벌 케이 스타트업(Global K Startup) 프로그램의 네트워킹 이벤트를 뉴욕에서 주관해 한국 스타트업들과 미국 스타트업 관련 사람들을 연결해준 바 있다. 이 외에도 미국 내 한인 학생들과 회사를 연결해주는 커리어 엑스포(Career Expo), 한인 이민 1세대와 1.5 혹은 2세대를 연결해는 행사(Generation to Generation), 캐나다 토론토 런칭 등을 내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있다. 고리 보스톤 행사는 오는 21일 금요일 보스톤 소재 에메랄드 라운지(Emerald Lounge)에서 열린다. 참가 등록은 당일까지 고리 웹사이트(http://www.gorisocialclub.com)를 통해 할 수 있다. 행사일정 일시: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저녁 8시~11시 장소: 에메랄드 라운지(200 Stuart St, Boston, Massachusetts 02116)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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