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내장 시간' 조정, 오히려 돈 더드나

2년전 의회는 한달간 더 낮시간을 벌기위한 법(DST, 서머타임제)을 통과시켰다. 이는 연료를 절약하고, 더 많은 햇빛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내장 기술들을 조정하는데는 기뻐보이지 않는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DST의 변경으로 올해는 3주 앞당겨진 11월 첫째주 일요일에 서머타임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많은 회사들은 이메일 전송시스템인 블랙베리(Blackberry), 데스크탑 컴퓨터와 중앙 컴퓨터의 대형데이타(자동적 급여지불, 구매, 제조에 사용되던)를 다시 재설정 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또한 평소보다 봄이 더 길어진 탓에 문제는 컴퓨터 뿐 아니라 전 세계 회사의 사업과 출장 스케줄, 여행 스케줄까지도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은 DST가 3월 25일로 미국보다 2주 후에 적용된다. 반면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는 전혀 DST를 적용한 적이 없다.
대부분 내장된 컴퓨터의 시계는 1986년에 의회에 의해 정해진 옛 달력 주기에 맞춰져있다.
"대량부분이 모두 이렇게 저장되어 있다"고 큰 기술서비스 회사인 '전자 데이타 시스템스(Electronic Data Systems)'의 김 스티븐슨(Kim Stevenson) 부회장은 말한다.
기술 고문과 분석가들은 오랜 소프트웨어가 1990년대에서 밀레니엄인 2000년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데이타를 인식하지 못햇던 것(Y2K)을 빗대 이것을 "미니-Y2K"라고 말한다.
기업의 주식거래나 호텔 체인들의 모닝콜 자동 서비스도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일 아웃룩(Outlook)을 통해 병원 방문 예약 스케줄, 운동 연습시간, 저녁 약속 시간등을 관리했다면 내장된 달력시간을 변경시키는 등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포레스터 리처치(Forr-ester Research)의 제프리 해몬드(Jeffrey Hammond)는 "이것은 소비자들을 위해 공포됐지만, 회사 기술 부서들만 머리아프게 됐다"고 말한다. 게다가 7,000의 공기업들이 컴퓨터를 고치는데 드는 비용으로만 3억5000만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절약에는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조사한 Energy Department의 연구에 따르면 DST의 확대로 하루에 0.4%의 전기가 절약되고, 연 전기 사용량의 0.03%가 절약된다고 한다. 이는 저녁 전기사용량을 적절히 절약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