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타도 전기 요금 29% 인상 |
보스톤코리아 2014-11-17, 13:25:55 |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에서 두번째 큰 전기 공급회사인 엔스타도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29%인상키로 함에 따라 매사추세츠 주내 대부분의 지역의 전기요금이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주내 최대 전기 공급회사인 내셔널 그리드는 이미 지난 11월 1일부터 전기 요금을 37%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엔스타 전기를 사용하는 주민의 경우 월 평균 약 $28의 전기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엔스타는 주내 보스톤을 비롯 케이프 코드 등 1백만 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그나마 위로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최근 개스값이 하락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난방경유(heating oil)가격도 무려 지난해에 비해 갤론당 40%나 하락해 부담이 덜한 상태다. 엔스타 사용 고객들은 이번 인상으로 인해 지난 1988년 전기공급시장의 자율화 이후 최고치의 전기요금을 지불하게 됐다. 킬로와트당 요금은 현재 9.379에서 14.972센트로 오르게 된다. 엔스타는 이번 요금인상을 파이프 라인의 한계로 인해 발전소에 공급량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것이 발전 비용인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셔널그리드와 엔스타 매사추세츠 주 양대 전기 공급회사가 모두 요금을 올리게 됨에 따라 주내 2백 30만 가구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매사추세츠 주내 수백만 가정들이 난방용으로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고 발전소들마저 전기 생산에 까지 천연가스를 사용함에 따라 주의 천연가스 의존도가 점차 심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지역의 천연가스 배송관은 수요를 따라갈 만큼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태다. 결국 배송관의 부족으로 인해 천연가스 도매시장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전기요금까지 상승하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기 공급회사들과 전문가들은 향후 신규 배송관이 건축될 때까지 당분간 겨울 전기요금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경제전문가들은 지역의 발전 비용 상승이 최소한 3-4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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