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국 외교관계 급진전 |
보스톤코리아 2007-03-11, 00:14:51 |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한반도 평화체제 창출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
미국은 5일 북한과 “매우 좋은(very good)” 회담을 가졌고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종결시키는 방향으로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양국 회담 대표자들은 이번 이틀간 뉴욕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외교정상화를 막는 정치적, 법적 장애물에 관한 사항에 초점을 두며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국은 1950-1953년간 일어난 한국전쟁이후 “앙숙(bitter foes)”으로 지내며 외교관계는 일체 절단되어 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역사적인 회담은 2월 13일 북한이 원조와 그 밖의 혜택의 대가로 핵개발계획을 종료시키는 조치를 취한다는 협상이 함께 실시되었다. “이것은(회담은) 매우 좋은 회의였다”고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가진 장장 8시간에 걸친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바른 길(right track)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국 대표자들은 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의 테러원조국가 명단에 있다는 문제뿐만 아니라 양국 외교관계 수립에 대한 사안에 이르기까지 이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우리는 그와 같은 목표를 향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말했다. 힐은 또한 북한이 원자로를 폐쇄하고 60일 안에 국제 감시단을 다시 수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2월 13일 협상의 최초 의무사항을 실행할 것을 낙관했다. “나는 우리가 이 60일 기간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고 2월 13일 협정에서 명시된 모든 목표를 다 이룰 수 있다는 낙관을 가지고 있다”고 힐은 말했다. 더욱이 그는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 협정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은 이른 시일 안에 “정전협정을 대체할 한반도 평화체제 창출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가진 이 회담은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2000년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보를 보낸 이후, 미국 본토에서 열린 양국간사이의 최고 등급의 회담이었다고 AF는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2002년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규정한 후 북미사이의 화해에는 불가능하다고 예측해왔다. 힐 또한 관계정상화 노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북한의 모든 문제들이 그들의 핵무기 열망의 포기와 함께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명백히 우리는 북한과의 계속되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고 그는 이번 회담이전 말한 바 있다. 힐 차관보는 다음 양자 회담은 19일 베이징에서 열릴 6자 회담 직전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 6개월 동안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긴 것이며, (앞으로 일정은) 수개월 단위로 진행될 것”이라며 비핵화 과정에 가속도를 붙여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방북 문제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거론됐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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